코로나19...어떤 질병이고 어떻게 전염될까?

Royal Prince Alfred Hospital shows COVID-19 preparations

COVID-19 is the name of the disease caused by a new strain of coronavirus that was identified in December 2019. Source: Sydney Local Health District Hand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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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의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 설왕설래 잘못된 정보도 코로나19 사태 이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호주보건당국이 정의하는 코로나19에 대해 알아본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에게 질병을 일으킵니다.

어떤 코로나바이러스는 보통 감기와 같은 질병을 일으키고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라 통칭되는 심각한 급성 호흡기 증후군과 메르스라 불리는 중동 호흡기 증후군과 같은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라고 불리는)는 중국 후베이 성 우한시에서 시작됐고, 2019년 첫 확진자가 발견되면서 COVID-19 혹은 코로나19라 불리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이 질병은 어떻게 전염될까요?

호주의학협회 NSW지회장인 다니엘라 맥멀런 박사가 직접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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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신대로 코로나19 역시 감기나 독감과 마찬가지로 감염된 사람을 통해 전염됩니다.

즉, 전염자와의 직접적인 접촉, 기침 또는 재채기를하는 확진된 감염자와의 직접적인 접촉; 또는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에서 나온 바이러스 가득한 점액으로 오염된 물체나 표면을 만진 후 그 손으로 입과 얼굴을 만진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전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개개인의 위생이 매우 중요한데요, 식사 전후, 그리고 화장실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야 하고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반드시 손바닥이 아닌 손목이나 티슈로 가려야 하고 사용한 티슈는 즉각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손 소독제로 손,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물품을 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몸이 편치 않다고 판단될 때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1.5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의 증세는 어떨까요? 

호주의학협회 NSW 지회의 다니엘라 맥멀런 박사는 일부 환자는 초기에는 미열 증세를 보이고 전염 2주차 정도에 심한 열, 기침, 인후통 등을 겪게 되면서 코로나19의 치명적인 증세인 호흡곤란증세 및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감염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역시 맥멀런 박사의 설명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맥멀런 박사는 "COVID-19 감염은 면봉으로 코 및 목 후면에서 채취한 검체나 폐액과 같은 호흡기 채취물을 통해 바이러스의 증거를 찾아 진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사는 개개인이 찾는 GP나 종합병원 혹은 기타 공공보건 진료소에서 가능합니다.

또한 검사 결과 기간 역시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NSW 주의 경우 현재 최대 닷새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의학자들은 '검사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확산 예방을 위한 개개인의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중요하다'고 역설합니다.

즉, 코로나19증세를 보이거나 최근 2주 동안 해외에 다녀온 경우 그리고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에만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검사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는 어떻게 치료될 수 있을까요?

맥멀런 박사의 설명입니다.

맥멀란 박사는 "현재로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특화된 치료방법은 없다"면서 "항생제는 바이러스 감염에 효과가 없고 감기나 독감처럼 보조 치료를 통해 치료 할 수 있습니다. 경미한 증세를 보일 경우에는 가정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충분한 수분을 흡수하고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회복상황을 잘 살펴볼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호흡곤란과 같은 중증이 아니면 독감 치료와 거의 흡사하다는 설명이 되겠습니다.

실제로 흐홉곤란 등의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경우 격리 상태에서 응급치료를 받게 됩니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코로나19 증세를 보일 경우 진통 해열제 복용은 권장했으나 소염진통제는 복용하지 말 것을 적극 당부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치사율은 전체적으로 1%를 약간 넘고 있으나 회복률은 확진자 개개인의 중증 정도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의학협회는 확진자의 경우 반드시 의료당국의 지침을 따를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자가격리를 필요로 하는 대상자들은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하며, 특히 직장, 학교, 차일드케어 또는 대학과 같은 공공장소로의 외출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만 집에 있어야 하고. 방문객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가 격리 중 가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가능할 경우, 자가격리가 필요하지 않은 친구나 가족들을 통해 음식이나 다른 생필품들을 공급 받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중 진료 등의 외출이 불가피 할 경우, 의료용 마스크가 있다면 착용하도록 권장 됩니다.

반면 전혀 이상이 없고 건강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호주 보건당국의 권고입니다.

마스크 사용이 감염된 환자로부터 다른사람들로의 전염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병을 예방하는데 현재 건강한 사람들의 마스크 사용은 권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문제가 직원들 문제겠죠. 고용주를 위한 맥멀런 박사의 설명입니다.

맥멀런 박사는 "직원 가운데 아파서 집에서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할 경우에는 직원의 말은 무조건 전적으로 믿고 쉬게 해줘야 하며, 종전과 같은 doctor certificate 같은 진료 확인서나 진단서 등을 요구하지 말고, 경미한 증세라도 쉴 수 있도록 배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사의 원문은 팟캐스트를 통해 오디오 뉴스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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