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오스트레일리아, 국제선 운항 전면 중단

Virgin is written on the tail of a plane

Virgin Airways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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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오스트레일리아가 3월 30일부터 6월 14일까지 모든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국내선 운항은 50% 감축한다.


버진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가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다.

이같은 결정은 연방정부가 호주 역사상 최초로 최고 수준 여행경보(Level Four)인 ‘해외 여행 금지’를 발령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여행 제한 조치가 강화되며 여행 수요가 급감하자 국내선 운항 역시 50% 감축하기로 했다.

버진오스트레일리아는 오늘(March 18) 국제선 운항을 3월 30일부터 6월 14일까지 2달 반 동안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버진(Virgin)과 타이거에어(Tigerair) 국내선 서비스도 50%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진오스트레일리아 직원 약 1만 5백 명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하게 됐다.

폴 스커라 사장은 버진오스트레일리아는 회사의 비용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일자리에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스커라 사장은 “현 위기에 직면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많은 일자리가 유지되도록 그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국적기 콴타스 항공도 어제  3월 말부터 오는 5월 말까지 국제선 운항의 90%, 국내선 운항의 60%를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 확대와 운항 중단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를 돕기 위해 7억 15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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