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머물렀던 60대 빅토리아 남성 코로나19 양성 판정

Victorian Minister for Health Martin Foley

Victorian Minister for Health Martin Foley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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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시드니 딸의 집을 방문한 뒤 멜버른으로 돌아간 6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빅토리아 주는 시드니 광역권과 울룽공을 모두 레드 존으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Highlights
  • 시드니 방문한 60대 오클리 남성 코로나19 양성 판정
  • 토요일 저녁 시드니 딸의 집을 방문한 뒤 일요일 멜버른으로 귀환
  • 25일 새벽 1시부터, 시드니 광역권과 울릉공을 모두 레드 존으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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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을 이용해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돌아간 60대 빅토리아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클리(Oakleigh) 주민인 이 남성은 지난 토요일인 19일 사교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시드니에 위치한 딸의 집을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킨 폴리 빅토리아 주 보건 장관은 이 남성이 시드니 본다이 발발을 일으킨 전염성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보건부가 모든 밀접 접촉자들을 파악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폴리 빅토리아 주 보건 장관은 “우리가 지금까지 아는 것은 이 남성이 시드니의 그린 존에 위치한 딸의 집에 토요일 밤에 방문했고, 일요일 비행 편으로 멜버른으로 돌아왔으며 화요일 밤 10시 쯤 증상이 있어 수요일에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오늘 보건부가 양성 판정 결과를 보고받았는데, 이 남성은 지금 상태가 좋지 않아 의료팀의 지원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시드니 7개 카운슬 지역을 이미 ‘레드존’으로 규정한 빅토리아 주 정부는 오늘 시드니를 방문한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자, 25일 금요일 새벽 1시부터 시드니 광역권과 울룽공을 ‘레드 존’ 으로 확대 적용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드니를 경유해 귀환하는 주민들을 위해 시드니 공항은 그린 존으로 그대로 남게 됐다.

이로써 레드 존 주민들은 특별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빅토리아 주로의 이동이 금지되며, 레드 존에 머물렀던 빅토리아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허가를 먼저 받아야 하며, 이후 14일간 자가 격리할 것이 요구된다.

폴리 보건부 장관은 “빅토리아에 있다면 레드 본 지역으로 가지 말라”라고 당부하며 “레드 존에 있었던 경우 빅토리아 주민이 아니라면 빅토리아에 올 수 있는 레드존 허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레드 존 주민이 항공편으로 빅토리아 주로 들어온다면 입장이 금지되고 바로 되돌려보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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