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addresses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addresses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Source: AAP

Get the SBS Audio app

Other ways to listen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주 경계 봉쇄에 대해 거듭 우려를 제기한 가운데 빅토리아주에서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며 우려스러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지난 집계 이후 24시간 동안 17,000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해 호텔에서 격리 중인 귀국자 가운데 두 명의 감염자를 새로 찾아냈다.

전날에는 12,000건의 진단검사를 통해 신규 확진자 한 명을 확인했는데, 이 환자 역시 호텔에서 격리 중인 해외 감염자였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앞서 남호주주가 서호주주와 노던 테러토리, 태즈매니아주에서 들어오는 방문자에게 빗장을 열어주면서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대해서는 봉쇄 조치를 유지하자 “말도 안 되는” 결정이라며 비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전에도 빗장을 풀지 않는 퀸즐랜드주를 향해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베리지클리안 주총리는 “전혀 이해가 안 가는 조치이다. 우리는 한 나라이다. 물론 여러 주로 구성돼 있고, 각 주총리가 각자의 방식으로 주를 이끌어 가지만, 내부 경계를 둘 이유가 전혀 없고, 내 생각엔 이치에 맞지 않고 말이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미티어스 코먼 연방 재정장관도 의회 대정부 질의 시간에 주 경계 봉쇄 조치에 불만을 표출했다.

코먼 장관은 “연방 수석 의료관과 차석 의료관이 여러 차례 분명히 밝힌 바와 같이 의학적으로 주 경계를 계속 폐쇄할 이유가 없고, 주와 테러토리 경계가 봉쇄돼야 한다는 보건 조언이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 “주 경계 폐쇄가 우리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고 국제적 봉쇄 때문에 관광업자들이 국내 관광객에 의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전날 대비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이틀 연속 신규 감염 건수가 증가했다.

앞서 어제 발표된 집계에서는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한 달여만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전날에는 신규 확진자 가운데 15명, 오늘은 6명이 호텔에서 의무격리 중인 귀국자였다.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지역감염 수준을 고려해 봉쇄 조치 추가 완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우리가 당연히 다음 완화 단계로 계속 나아갈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되고 빅토리아주 커뮤니티 내 바이러스 상황, 지역감염이 얼마나 일어나는지, 2차 유행 방지를 얼마나 자신할 수 있는지 등에 기초해 결정될 텐데 현재로서는 계속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상단 이미지상의 재생 버튼을 클릭하시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함께 모일  있는 인원수는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따라야합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감기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추적 (COVIDSafe) 여러분의 전화기에 .

SBS 호주  다양한 지역사회에 코로나19 뉴스와 정보들을 63 언어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문해 주세요.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