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봉쇄 중에 벌인 생일파티, KFC에서 꼬리 잡혀... 범칙금 $26,000 발부

Victoria Police patrol the streets.

Victoria Police patrolling the streets of Melbourne.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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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30분 KFC 에서 20인분 치를 주문하는 고객에 대한 신고를 받은 빅토리아 경찰은 18명이 모인 생일 파티 현장을 적발해 범칙금을 발부했다.


빅토리아 경찰은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사회적 봉쇄 수칙을 어긴 60명에게 범칙금을 발부했다.

세인 패턴 빅토리아 주 경찰청장은 사회적 봉쇄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공중 보건 수칙을 어기는 것을 보는 것에 대해 극심히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10일 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8명으로 호주에서 팬데믹이 시작한 이레로 가장 높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패턴 빅토리아 주 경찰청장은 응급구조요원이 단데농 KFC에서 2명이 대량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패턴 경찰청장은 “단데농 KFC에 음식을 사러 갔던 응급구조요원이 남성 2명이 새벽 1시 30분에 20인분을 주문하는 것을 목격했다”라며 “자동차 번호판을 조회해 따라갔더니 2명이 자고 있었고 16명이  숨어있었는데 KFC 음식으로 생일 파티를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파티에 있던 사람들은 경찰을 피해 침대 밑, 차고 안쪽 등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패턴 경찰청장은 경찰은 “수석 의료관의 지시에 따라 의도적이고 명백한 공공보건 수칙 위반에 대해 $1,652씩 총 16건의 범칙금을 발부했고 범칙금 총액은 2만 6천 달러였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글렌 웨이벌리(Glen Waverley) 의 한 아파트에서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키지 않은 4명의 성매매 종사자에게 범칙금을 발부했다.

패턴 경찰청장은 경찰이 아파트에 출동했을 때 해당 주소지가 거주지가 아닌 4명이 발견됐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그는 “추가 수사 결과 해당 아파트는 성 매매에 이용됐고 자택 머물기 명령을 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도클랜즈(Docklands)의 한 커플은 새벽 1시 30분 필립 아일랜드로 휴가를 떠나려다가 경찰에 적발돼 범칙금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성명서를 통해 “해당 커플이 한 검문소에서 되 돌아가려고 하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경고를 줬는데, 우회로로 가려고 시도 하다 두 번째 차량 검문소에서 다시 적발됐다”라고 말했다.

운전자에게는 이미 범칙금이 부과됐고 경찰은 승객에게도 범칙금을 부과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알렸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 총리는 시민들이 공중 보건 수칙을 어길 경우 멜버른의 봉쇄는 6주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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