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화이자 백신 선호도 수직상승...접종 가속화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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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rtur Widak/NurPhoto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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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선호도만 상승하면서 오히려 호주정부의 백신접종 가속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호주 국민들의 화이자 백신 선호도가 매우 높아지면서 정부의 백신 접종 정책 가속화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호주 백신 접종 현황

  • 7월 6일 현재 백신 825만5500회분 접종
  • 7월 5일 24시 5만4000회분 접종
  • 정부, 60대 미만의 성인의경우 희망자에 한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허용
  • 40~50대: 화이자 백신 우선 접종

정부는 전국적으로 500명의 가정의(GP)를 통해 당초 계획대로 일단 40대와 50대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본격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이달말까지 230만 명의 예약이 몰리면서 접종 속도는 상당부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선별 가정의인 튜앙 트랜 박사는 "진료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튜앙 트랜 박사는 "화이자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고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들의 의지가 확고하다"면서 "문제는 충분한 양의 화이자 백신 확보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화이자 백신 선호도 상승 현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부작용 의심사례로 사망한 호주인잉 극소수 발생하면서 점화됐다.

하지만 당국은 결단코 우려할 정도의 상황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백신 정책의 혼선은 여전히 가중되고 있다

60대 미만의 성인에 대해 원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키로 한 연방정부가 40대 미만의 화이자 혹은 모더나 접종 가능 여부를 9월이나 10월 경에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즉, 화이자나 모더나 접종을 원하는 40대 미만의 경우 빨라도 9월까지 대기해야 할 상황인 것.

반면 40대 미만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원할 경우에는 GP와 상의 후 접종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퀸즐랜드 주의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가 강력히 반기를 들고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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