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첫 임상 실험 실시

A syringe containing the first shot given in the first-stage safety study clinical trial of a potential vaccine for the COVID-19.

A syringe containing the first shot given in the first-stage safety study clinical trial of a potential vaccine for the COVID-19. Source: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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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팬데믹 상황이 된 코로나19 사태의 직접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백신 개발에 세계 각국이 총력을 기울기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에 착수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임상실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외신들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을 실시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실험은 미국 서부 시애틀에 있는 카이저 퍼머넨테 워싱턴 보건연구소에서 실시된다.

백신 인증에는 18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미 의료당국은 백신 주사제에 코로나19는 들어있지 않아, 임상 실험 대상자가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을 포함해 세계 10여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최대한 빨리 백신 연구를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과학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의식해 막무가내로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코로나19팬데믹 상황에 대해 "우리 시대 본질적인 의미의 세계 보건 위기"라고 거듭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같은 위기는 인간적으로 최고와 최악을 낳는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며칠, 몇 주, 몇 달이 우리 결심에 대한 시험이자 과학에 대한 신뢰와 연대에 대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의 전문은 팟캐스트를 통해 오디오로 접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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