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이 비치, 엄격 조건하 28일 재개장

Crowds defying social distancing rules at Bondi.

Crowds defying social distancing rules at Bondi.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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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본다이와 브론테 비치가 제한적으로 재개장한다.


시드니의 본다이 비치가 엄격한 조건 하에 내일(April 28)부터 재개장한다.

본다이 비치가 폐쇄된 지 약 4주만이다.

본다이 비치(Bondi Beach)와 그 인근의 브론테 비치(Bronte Beach) 모두 오전 7시부터 5시까지 주중에만 개장하며 주말에는 여전히 폐쇄된다.  

폴라 마셀로스 웨이벌리(Waverley) 시장은 해변을 찾는 이들이 규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다시 폐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셀로스 시장은 “수영과 서핑을 원하는 이들은 지정된 통로를 통해 안전하게 물에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어 “규정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제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치 재개장은 매우 제한적으로, 의회 관계자가 지정된 입구에서 해변에 오늘 이들이 수영이나 서핑 목적인지를 감시할 예정이다.

즉 모래사장에서 “쉬거나 모이는(relax or gather)”것은 허가되지 않는다.
Sydney's iconic Bondi Beach will partially open to swimmers and surfers next week as more beaches in NSW begin easing COVID-19 restrictions.
Sydney's iconic Bondi Beach will partially open to swimmers and surfers next week as more beaches in NSW begin easing COVID-19 restrictions. Source: AAP
마셀로스 시장은 지난주 단지 지역 주민(residents of the area)에게만 해변의 일부가 재개장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운동을 하고자 하는 지역 주민에게만 재개장되며 운동하기 위해 해변에 왔다면 운동 후 떠나라”고 말했다.

랜드윅(Randwick) 카운슬은 앞서 쿠지(Coogee), 클로벨리(Clovelly)와 마로우브라(Maroubra) 비치들을 주민들의 운동을 위해 시범적으로 재개장했지만 해변에 군중들이 몰리기 시작하자 지난 금요일 다시 폐쇄했다.

랜드윅 카운슬은 지난 토요일 주말 동안 지역 주민들이 수영과 서핑, 조깅을 할 수 있도록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만 이들 해변을 다시 오픈했다.

랜드윅 카운슬은 일요일 저녁 이들 해변이 동일 조건 하에 월요일에도 개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중 내내 개장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부분적 해변 재개장에도 불구하고 대니 새드 랜드윅 시장은 해변에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에 살지 않는 이들은 해변으로 오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즉, 지역 주민들의 운동 목적으로만 해변을 개장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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