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호주인들이 매일같이 우리 사회의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돕기 위해 시간을 내서 봉사를 하고 있다.
이집트 출생의 모하메드 자흐란 씨는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자원봉사자로서 무상급식을 준비하는 데 참여하고 있는 모하메드 씨는 또 지역사회 내 노인과 영어가 부족한 새로운 이민자들을 돕고 있다.
모하메드 씨는 “자원봉사가 아주 약간의 변화를 주거나 큰 영향은 아니더라도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누군가를 웃게 만들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면서 그날 무언가를 성취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주에는 지역사회 돌봄, 스포츠, 교육과 다른 모든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자원봉사 자리를 제공하는 등록 단체가 거의 1만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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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는 또 호주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훌륭한 방법이기도 하다.
홍콩에서 호주로 이민 온 랩 쿠엔 룽 씨는 “자신만의 작은 세상에 갇혀 있길 원치 않았고 본인을 드러내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인의 삶의 방식을 배우길 원하기 때문에 커뮤니티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랩 씨는 “자원봉사를 통해 문화를 배우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배우는데, 호주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세계에 많은 문화적 차이가 존재하는 데 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그저 차이에 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원봉사는 미래 직업을 위한 훌륭한 경로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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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에 있는 그리스 복지 기관의 자원봉사 코디네이터인 파라스케비 칭가스 씨는 “자원봉사자는 뭔가 얻을 수 있는데 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로서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지역사회에 제공함으로써 얻는 만족감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킬을 배우고 인격 향상을 위한 새로운 자질과 전문적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새로운 이민자와 난민은 영어 능력 때문에 자원봉사자가 되기를 주저할 수 있다.
NSW주 응급 서비스 SES(NSW State Emergency Service)의 그레이엄 킨더 씨는 “트러이너들은 언어와 읽고 쓰거나 수리 능력에 어려움이 있거나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돕도록 교육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기관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합리적인 조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사회 구성원들은 국가가 제 기능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한 호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자원봉사 활동은 최근 몇 년 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자원봉사에 참여한 호주 국민은 36%에 달한 반면 2014년에서 3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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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 자원봉사를 하는 6백만 호주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호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1주일 간 행사에는 조식, 모닝 티타임, 오찬과 시상식, 피크닉, 포럼, 교육 세션 등이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