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가이드: 코로나19 위기, 소규모 사업체 안전망은?

Cafe owner letting staff go

Cafe owner letting staff go Source: Getty Images

Get the SBS Audio app

Other ways to listen

코로나19 위기 속 소규모 사업체를 위한 안전망은 무엇이며 이 위기를 넘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호주소규모사업단체협회(COSBOA: Council of Small Business Organisations of Australia)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여파로 실업률이 10%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호주소규모사업체협회의 피터 스트롱 CEO는 이같은 힘든 시기가 최소 6개월 지속될 것에 사업주들은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entrelink queue
Australians queue at Centrelink during covid-19 pandemic. Source: Florent Rols / SOPA Images/Sipa USA
인디카 리야니지 씨는 브리즈번 교외 넌다(Nundah)에서 아이스크림 카페 챠오젤라토()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저지방 아이스크림 핏라토(Fit-Lato)를 만들어 슈퍼마켓에 납품한다.

이 사업을 시작한 지 4년 후 리야니지 씨는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실릭스젤라토(Shlix Gelat)를 인수했으며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발발 전이었다.

리야니지 씨는 “제조업체 인수는 커다란 위험이 수반되는 일이었는데 작년 12월 중순에 이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를 끼고 인수했는데, 이 같은 투자를 하는 것은 큰 결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를 예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리야니지 씨가 운영하는 3가지 사업의 잠재적 손실을 완화하기 위해 그는 6개월간의 계획을 세워야 했다.

아이스크림 매장은 단 3주만에 수익의 절반이 감소했고 최근 인수한 레스토랑 브랜드는 수익의 3분의 2가 감소했다.

그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폐쇄 조치되고 테이크어웨이와 배달 서비스만 가능하게 됨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변경해야 했다.

피터 스트롱 CEO는 소규모 사업체 소유주는 살아남기 위해 결국 혹독한 비상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롱 CEO는 “많은 소규모 사업체 사업주들은 직원을 해고하길 바라지 않지만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이 같은 “경제 쇼크”는 예상보다 더 깊어지고 커지며 오래 갈 것이라고 경고한다.

연방정부는 사업을 위한 현금 흐름을 원활히 돕고 감원 조치된 직원을 지원하기 위한 일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연 매출 5천만 달러 미만의 약 69만 개 사업체는 직원 유지비로 2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의 비과세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연간 총 매출액 5억 달러 미만 사업체에 대한 즉각적 자산 공제(instant asset write-off) 최대 한도가 6월 말까지 3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인상된다.

호주뉴질랜드공인회계사협회(Chartered Accountants Australia and New Zealand)의 마이클 크로커 씨는 사업주는 연방정부와 그들이 속한 주나 테리토리 정부의 지원 대책하에 어떤 혜택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호주 내 일부 주 및 테리토리 정부는 추가적 현금 흐름 확보의 일환으로 급여세 감면(payroll tax concessions) 혜택을 주고 있다. 

크로커 씨는 공인 회계사나 세무 대리인과 연락을 취해 이에 관한 자문을 얻으라고 조언했다.
Man fired from office
A lot of small business people do not like sacking their staff. Source: Getty Images
시드니와 브리즈번에서 마이큐브(myCube)를 운영하는 스탠리 슈 씨는 지난해 경기 악화로 이미 가게를 닫아야 했다.

그는 임차비와 같은 고정 비용이 현 상황에 사업체들에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연방총리는 현 상황을 “100년 중 한 번 일어나는 위기”라고 표현했다.

호주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25%로 인하했다.

은행들은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체가 계속 지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대출 상환을 6개월 연기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피터 스트롱 CEO는 임차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주들에게 임대인을 찾아가 해결책을 논의하라고 조언한다.

스트롱 CEO는 “건물주가 여력이 있고 임차비를 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거주하는 주의 소규모사업위원(Small Business Commissioner)을 찾아가 상담을 하라”면서 “소규모사업위원은 , , 에 있고 에는 이와 유사한 Small Business Champion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위원들과 연락할 수 없는 경우에는 케이트 카넬 씨의 사무실에 얘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크로커 씨는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한 직원과의 의사소통은 특히 중요하다고 사업주들에게 당부한다.

크로커 씨는 “소규모 사업체가 좋은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고용주가 직원들을 보살피고 연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도록 하라”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일과 관련해 직원과의 강한 결속력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이는 정말 좋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정서적 웰빙에 대해 대화가 필요한 경우 24시간 지원하는 라이프라인(Lifeline) 13 11 14번 또는 비욘드블루(Beyond Blue) 1300 22 4646번으로 전화하십시오. 여러분은 또 호주국세청의 긴급지원정보라인(Emergency Support Infoline) 1800 806 218 번으로 주중에는 호주동부표준시로 밤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호주소규모사업체및가족사업옴부즈맨(Australian Small Business and Family Enterprise Ombudsman) 정보라인, 1300 650 460번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려 있습니다. 언어 도움이 필요한 경우 통번역서비스(Translating and Interpreting Service), 13 14 50번으로 전화하십시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