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021년 말까지 전 국민 백신 접종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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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가 오늘 네셔널프레스클럽의 연설을 통해 2021년 말까지 코로나19 전 국민 백신 접종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드러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올해 말까지 2600만 국민 모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오늘 네셔널프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 연설을 통해 올해 말까지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완수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계획을 드러냈다.

일반의(GPs) 진료소와 수천 곳의 승인 센터를 통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모리슨 총리는 오늘 백신 프로그램에 19억 달러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드는 비용이 총 63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로써 일반의(GPs) 진료소와 수천 곳의 승인 센터를 통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인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리슨 총리는 또 멜번에 있는 호주 최대 바이오 제약회사 씨에스엘(CSL)에서 제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충분한 양의 백신을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월 말부터 시작되는 호주의 첫 백신 접종에는 최근 승인된 화이자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백신 접종이 시작돼도 3가지 매우 중요한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정책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3가지 억제 조치는 국경 통제와 격리,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접촉자 추적 및 집중감염지 관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위생 실천이다.

모리슨 총리는 “2021년에 이들 억제 조치들이 일자리와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균형있는 방식으로 실천돼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백신에 의해 이들 조치들이 보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주의 백신 전략 하에서 모든 호주 국민은 2021년 10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는 '일반의로열호주칼리지(Royal Australian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 호주의학협회, 물류 업체 린폭스(Linfox)와 DHL 등이 참여하며 일반의와 지역사회 약사 등이 접종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벽지에 거주하는 이들 역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 충원 인력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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