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국 출발 입국자 검역 한층 강화

Three direct flights each week from Wuhan into Sydney will have extra biosecurity officers deployed to provide information on coronavirus symptoms.

Three direct flights each week from Wuhan into Sydney will have extra biosecurity officers deployed to provide information on coronavirus symptoms. Source: Getty Images/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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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우한 출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한층 강화한다.


호주 최고의료책임자는 추가 안전 조치가 시행되지만 호주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은 현재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수백 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브랜던 머피 호주 최고의료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는 바이러스의 호주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브랜던 머피 최고의료책임자는 “호주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경종을 울릴 필요는 없다”면서도 “현 상황에 대한 예방 차원의 적극적 감시를 계속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4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며 전세계적으로 감염 확진자는 222명으로 늘었다.
Travelers wear face masks as they walk outside of the Beijing Railway Station in Beijing.
Travelers wear face masks as they walk outside of the Beijing Railway Station in Beijing. Source: AP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중국에서만 200명을 넘어섰으며 중국 외에 한국과 태국과 일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대이동이 시작되는 시점이어서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중국 우한을 출발해 시드니로 도착하는 직항편이 주당 3차례 운항하고 있다.

시드니공항 입국장에서는 이제 이들 항공편을 이용한 탑승객에 대한 검역이 강화된다.
Medical staff carry a patient into the Jinyintan hospital where patients infected with a new strain of coronavirus are being treated in Wuhan, China.
Medical staff carry a patient into the Jinyintan hospital where patients infected with a new strain of coronavirus are being treated in Wuhan, China. Source: EPA
머피 박사는 “호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외국인 여행객은 아직 없으며 호주는 이미 잘 확립된 검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의 호주 공항 입국장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긴급 진료를 받으라는 정보가 표시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확산에 따라 현지시각으로 22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하고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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