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27일 신규 확진자 17명…보건당국, 주민 '경각심’ 적극 호소

NSW Chief Health Officer Dr Kerry Chant

NSW Chief Health Officer Dr Kerry Chant.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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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하면서 주정부가 경각심을 유지할 것을 주민들에게 촉구했다.


뉴사우스웨일스 거주민들에게 경각심과 긴장의 끈을 계속 유지해 줄 것이 당부됐다. 이는 오늘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명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수치는 어제인 일요일(July 26)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집계된 것으로, 이로써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누적 확진자 수가 약 3천5백 명(3496명)으로 늘었다.
한편, 빅토리아주에서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32명으로 최다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으며 6명이 사망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호텔 격리 중인 자들 가운데 나왔다.

이 외 4명은 시드니 남서부의 장례식장 집단감염과 연관되며, 3명은 웨더릴 파크(Wetherill Park)의 태국 음식점 ‘타이 록(Thai Rock)’과 연관되고, 2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한편, 시드니 포츠포인트(Potts Point)에 있는 또 다른 태국 식당 ‘타이 록(Thai Rock)’과 연관된 확진자가 2명으로 늘었다.

7월 17일 이 식당을 찾은 한 고객이 지난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곳 직원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두 ‘타이 록’ 식당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 간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The Thai Rock restaurant in Potts Point, Sydney.
The Thai Rock restaurant in Potts Point, Sydney. Source: Google Maps
NSW보건 당국은 지난 7월 15일부터 25일 사이 포츠포인트(Potts Point) 소재 식당에 2시간 이상 머문 사람은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진단 검사를 받고 식당을 방문한 날로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하라고 당부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또 한 커플이 확진됨에 따라 23일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에 뱅크스타운의 AN 레스토랑(AN Restaurant)에 간 사람과, 22일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카브라마타에 있는 ‘탄 비에트 누들 하우스(Tan Viet Noodle House)’를 들른 사람도 자신의 증상을 체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장례식 집단감염과 연관된 한 확진자는 시드니 남서부 조지스 홀의 조지스리버그래머스쿨(Georges River Grammar School) 학생이다.

이 학교는 소독과 방역을 위해 문을 닫은 상태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현재 5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케리 챈트 수석의료관은 해리스 파크(Harris Park)와 미들턴 그랜지(Middleton Grange) 지역을 방문한 이들에게도 경미한 증상이라도 포착되면 검사를 받라고 촉구했다.

한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내일(July 28)로 예정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에 참석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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