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민 대부분 올해 안에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전망

The AstraZeneca factory in Dunkirk, northern France.

AstraZeneca says its vaccine for the novel coronavirus, developed along with the University of Oxford, showed an average efficiency of 70 per cent. Source: ABA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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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보건당국은 올해 안에 호주 국민 대부분이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약을 접종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수석의료관 폴 켈리 박사는 "'화이저-바이오앤테크'의 백신이 호주에서 가장 먼저 공식 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약을 접종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저-바이오앤테크 백신은 이달 안에 호주에서 공식 승인될 전망이다.

폴 켈리 박사는 "화이저-바이오엔테그 백신이 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보급되고 있지만 해외에서 생산되고 영하 70도에 저장돼야 하는 만큼 신속한 공급에 제약이 있다"면서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멜버른의 C-S-L 실험실을 통해 3천만회 분이 신속히 생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월 호주 국내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호주 정부는 호주 내의 젊은 여성, 이민자, 원주민들 대상으로 백신 계몽 캠페인을 위해 2400만 달러의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이들 계층이 백신 안전도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석의료관 폴 켈리 박사는 "호주의 모든 국민이 코로나19로부터 보호돼야 하고 이런 점에서 모두가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 켈리 수석의료관은 "특히 일부 계층의 경우 소통에 제약이 있다"면서 "모든 국민이 편리한 언어로 적절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계몽 캠페인을 펼쳐서 각별히 백신에 주저하는 계층에 대해 올바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는 현재 화이저-바이오엔테크로부터 1000만회 분, 의 백신을 공급받게 되며 노바백스로부터 5100만회분, 그리고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는 5380만회 분을 확보한 상태다.

노바백스 백신은 미국 매릴랜드로부터 올해 중반기부터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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