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4년 6월5일 수요일

International students in NSW

호주 정부가 매년 호주 학교에 등록할 수 있는 유학생의 최대 인원을 설정할 예정이다.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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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5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연방 야당, 영주권 소지 비시민권자 방위군 입대 허가 정부 계획에 더 큰 명확성 요구
  • 호주대학협의체, 정부의 유학생 수 축소 방침 오늘 비판 연설
  • 빅토리아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최근 2주간 총 세 번째 발견
  • 바이든 "북한 위협 불변…트럼프 접근 잘못"
  • 영주권 소지 외국 국적자를 호주방위군(ADF)에서 복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연방 야당이 그 같은 방안에 대한 더 큰 명확성을 요구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부족한 방위군 병력 수를 채우기 위해 영주권을 소지한 비시민권자의 방위군 입대를 허가하기로 했다. 연방 야당은 어느 국가 출신의 사람들이 방위군 입대가 가능한 지에 대해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매트 키오 보훈부 장관은 1년 이상 호주에 살았던 뉴질랜드인은 7월1일부터, 정보 동맹국인 ‘파이브아이즈’ 국가 및 다른 국가 출신의 영주권자들은 2025년 1월1일부터 호주군에 입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호주 대학 총장들이 연방 정부의 유학생 수 제한이 경제적 혜택을 고려하기 보다는 여론조사에 기반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호주대학협의체(Universities Australia)의 루크 쉬히 대표는 오늘(5일) 정부 결정을 비판하는 연설을 통해 정부의 유학생 수 축소 방침이 호주 경제를 강화하기보다는 저해하는 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매년 호주 학교에 등록할 수 있는 유학생의 최대 인원을 설정할 예정으로, 대학들이 학생 숙소를 더 지을 경우에만 유학생 등록 수를 늘릴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쉬히 대학협의체 대표는 이 같은 정부 계획은 이민이 주택 위기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선거전에 미칠 영향을 축소하기 위한 의도라고 지적한다. 유학생 수 제한으로 대학 연구 지원금이 줄고, 4500개의 일자리가 소멸되며, 경제적 혜택이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빅토리아주의 세 번째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번지면서 수천 마리의 닭이 살처분될 예정이다. 빅토리아주 남서부의 한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변종인 H7N3가 발견됐다. 최근 2주간 총 세 번째 발견 사례로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지난달 22일 처음 조류인플루엔자 변종이 확인된 데 이어 멜버른 남서부 방향으로 200킬로미터 떨어진 테랑(Terang)에 있는 한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7N3 감염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8만 마리의 암탉이 살처분될 예정으로 계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최근 북한이 오물 풍선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더 높아진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가 과거보다 더 위협적으로 변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북한과 이란의 핵을 인정해야 할 지에 대한 물음에도 그렇지 않다며, 핵무기가 있는 한 항상 문제가 생기는데, 북한이 핵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협정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맺지 않은 게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과소평가와 달리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립했다며 한국 일본 등과의 안보 공조 강화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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