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4년 9월 2일 월요일

An emergency worker and vehicle standing on a road. There are traffic cones in between them.

Tasmania was hit by severe weather over the weekend. Source: AAP / Sup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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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TAS와 Vic 악천후로 가정집에 나무 덮쳐 63세 여성 시망
  • 알바니지 총리, 환경보호청 '준수 전용' 규제 기관으로 강등 예상
  • 호주 주택 가격 19개월 연속 증가, 그러나 증가세는 다소 주춤
  • 한국 오늘 제 22대 국회 개원식, 예산심사와 민생법안 처리 등 여야 험난한 싸움 예상
  • 호주 남동부 지역에 닥친 악천후로 태즈매니아와 빅토리아를 강타한 강풍과 홍수는 오늘 새벽 뉴사우스웨일스 북부 일부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이로 인해 빅토리아-뉴사우스웨일스 모아마 지역의 한 가정집에 나무가 쓰러져 한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오늘 새벽 4시 경 발생했으며 63세 여성 한 명이 사망하고 함께 있던 63세 남성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입니다. 시속 146km에 달하는 바람이 밤새 빅토리아를 휩쓸면서 주 긴급구조대에는 수천 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빅토리아와 태즈매니아의 강한 비바람 날씨는 월요일까지 완화될 예정이며, 빅토리아 주경계 북쪽에서 뉴캐슬까지, 내륙에서 스노위 산맥까지 강풍 경고가 발령될 예정입니다.

  •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선거에 앞서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환경 규제 법안의 의회 통과를 위해 주요 양보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환경보호청을 '준수 전용' 규제 기관으로 강등시키고 주요 의사 결정 권한을 박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냐 플리버셰크 환경부 장관 또한 현행법이 효과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4일간의 서호주 방문에 나섭니다.
  • 온라인 도박 문제에 칼을 빼든 연방 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정부는 도박이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의회 조사에서 제시된 31개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규제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 권고사항에는 주 및 테러토리와 협력하여 규제 기관을 설립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의회 조사위원회는 업계의 모든 라이센스 및 감독을 담당하는 기관과 함께 노동당 의원인 고(故) 페타 머피 의원이 이끌어 왔습니다.
  • 호주 주택가격이 19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비싼 집값을 감당하려는 구매자가 줄어들면서 주택 가격 증가율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어 로직의 데이터에 따르면 겨울 동안 냉각되었던 주택 시장의 8월 전국 성장률은 0.5%로 7월의 0.3% 증가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그러나 성장 속도는 둔화되어 분기별 전국 주택 가격 증가율은 1.3%로 2023년 같은 기간 증가율 2.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 한국에서는 오늘 정기국회 개회식 겸 22대 국회 시작을 선포하는 개원식이 열립니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심사와 민생법안 처리 등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2대 국회는 지난 7월 5일 개원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특검법과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등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불발돼 지난 87년 간 가장 늦게 개원식을 연 국회라는 오명을 얻게 됐습니다. 10월 7일부터 25일까지는 국정감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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