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커뮤니티: 10주년을 맞은 브리즈번 풋살 동호회 고삐리Go Feel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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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하는 한인 풋살 클럽 고삐리(Go Feel It)의 지사무엘 회원, 서인철 회장, 서동호 총무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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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 사회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활동을 소개해 드리는 K-커뮤니티.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하는 풋살 동호회 Go Feel It, 고삐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미니 축구로 알려진 풋살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Key Points
  •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하는 한인 풋살 동호회 고삐리(Go Feel It)
  • 미니 축구로 알려진 풋살은 5명이 한 팀으로 전후반 20분씩 진행
  • 고삐리는 매주 한 번 2시간 30분 동안 5명씩 팀을 짜서 2시간 30분 동안 경기
  • 풋살, 공과 축구화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어 타 종목에 비해 장비 부담 적은 장점
나혜인 PD: 호주 이민 생활을 성공적으로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주류 사회에 진출해 영어를 쓰는 호주인들 틈에 뒤 섞여 동화되는 것만이 방법일까요? 각 문화와 언어,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사람들에 대해 존중하는 호주의 다문화주의를 아신다면 호주를 아는 것만큼 우리 고유의 한국 문화를 알고 이를 호주 사회에 소개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아실겁니다. 그리고 다양한 민족의 이웃과 동료들과 어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인 동포들끼리의 유대와 결속을 강화하고 커뮤니티가 같이 호주 사회에 공헌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그러려면 우리끼리도 잘 뭉칠 수 있어야 하는데요. 호주 한인 사회에서 다 같이 어울려 즐겁게 하는 활동들을 소개해드립니다. K-커뮤니티.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다시 한번 퀸즐랜드 한인 동포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하는 풋살 동호회 Go Feel It. 한국어로는 고삐리 동호회 회원분들 연결했습니다. 고삐리 풋살 클럽의 서인철 회장님, 서동호 총무님 그리고 지사무엘 회원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전원: 안녕하세요?
나혜인 PD: 네. 반갑습니다. 어 먼저 세 분 각자 자기소개부터 간단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인철 회장: 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삐리 회장을 맡고 있는 서인철이라고 합니다. 브리즈번에 살고 있고요. 30대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는 타일러로 일하고 있고요. 고삐리 활동은 올해로 10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10주년을 기념으로 이렇게 뜻깊은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 반갑습니다.

나혜인 PD: 네. 10주년 축하드립니다.

서동호 총무: 네 안녕하세요. 고삐리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31살 서동호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 QT 시빌 엔지니어링을 졸업하고 현재 취업 준비 중에 있습니다. 고삐리에서 활동한 지는 이제 1년이 좀 넘었고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총무직을 위임받아 구장 부킹 공지 및 안내 사항 전달 회비 관리 등 등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나혜인 PD: 네. 그리고 우리 막내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사무엘 회원: 안녕하세요? 현재 워킹홀리데이로 브리즈번에 온 23살 지사무엘이라고 합니다. 저는 브리즈번에 온 지 1년이 이제 넘었고요. 현재 실리콘과 방수 팀버일을 하면서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 고삐리에 들어온 지는 이제 3개월 정도 됐습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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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하는 한인 풋살 클럽 고삐리 Source: Supplied / Go Feel It
나혜인 PD: 고삐리 생활 10년 차 그리고 1년 차 3개월까지 굉장히 다양한 회원분들 세 분이 네 자리해 주셨네요. 어 그런데 동호의 이름 작명을 정말 잘 하신 것 같아요. 영어로는 Go Feel It 이것도 멋있는데 한국어 이름 고삐리 한 번 들으면 잊을 수가 없습니다. 클럽 소개 좀 해 주시죠.

서인철 회장: 네 .우선 고삐리이라고 하면은 처음 들으신 분들은 다들 고등학생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마음만 고삐리이고요. 20대에서 40대 사이에 성인 분들이 활동하고 있는 프사이 클럽입니다. 고삐리라는 팀명을 짓게 된 이유로는 아무래도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클럽이기 때문에 영어랑 한글이 동시에 이름을 가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생각하게 된 팀명이고요. 고삐리 말 그대로 가서 느껴라라는 의미와 또 선수가 아닌 이상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면 리즈 시절은 보통 고등학교 때일 것이기 때문에 리즈 시절에 그 느낌으로 뜨겁게 불태우자 뭐 이런 의미로 팀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나혜인 PD: 그때는 사실 체력도 좋고 열정도 좋죠.

서인철 회장: 그렇죠. 지금 같지가 않네요.

나혜인 PD: 네. 이제 풋살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풋살 저희가 평소에 뭐 소규모 축구 아니면 미니 축구 이렇게 들었는데 올림픽 종목이기도 하다고요. 축구랑 비슷하다는 얘기는 아마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어떤 차이가 있나요?

서동호 총무: 네. 우선 뭐 축구 같은 경우는 월드컵이나 올림픽을 통해서 대중화가 너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아실 테지만 풋살 같은 경우는 좀 상대적으로 조금 생소하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뭐 풋살은 브라질에서 처음 시작됐기도 했고 뭐 이제 축구를 좀 적은 인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개량한 스포츠인데요. 풋살이라는 단어는 이제 스페인어로 풋볼 살라라는 말에서 유래가 또 됐어요. 이어서 또 가장 큰 차이점은 인원이랑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축구 같은 경우는 11대 11로 큰 경기장에서 전 후반 각각 45분 총 90분을 진행하지만 풋살 같은 경우는 5 대 5로 소규모로 보다 작은 경기장에서 전 후반 각각 20분씩 진행을 하게 됩니다. 또 정식 규정 역시 축구과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두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오프사이드와 교체 횟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오프사이드란 공격 선수가 상대팀 진영 수비선보다 앞에 위치했을 경우에 선언하는 반칙인데요.축구에서는 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적용하는 반면에 풋살에서는 또 적용을 하지 않아요. 그리고 교체 부분 역시 축구에서는 교체 인원과 횟수가 정해져 있는 반면에 풋살에서는 정해진 교체 인원 안에서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교체를 할 수 있어요. 이 두 가지를 적용하지 않는 이유는 축구에 비해서 좀 빠른 속도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1분 1초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과 경기장 안에서 득점을 하기 위해 제한을 두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네. 또 저희 고삐리에서는 정식 규정 기반으로 진행을 하고 있지만 저희가 또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다 보니까 그 환경을 좀 고려해서 시간을 한 경기당 10분으로 줄이고 네 많은 인원들이 최대한 여러 경기를 참여할 수 있도록 좀 간소화시켜서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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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 클럽 고삐리의 서동호 총무 Source: Supplied / Go Feel It
나혜인 PD: 네. 그렇군요. 고삐리 회원분들이 궁금합니다. 오늘도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나오셨는데 어떤 분들이신가요?

서인철 회장: 네. 현재 풋살을 사랑하시는 40분 정도의 회원분들이 활동 중이시고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 호주인 친구들도 5명 정도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요. 예전에는 여성 분들도 함께 하셨는데 근데 다들 한국으로 돌아가시더라고요. 돌아가시고 현재는 아쉽게도 이제 모두 남자분들만 활동하고 있는 상태고요. 또 호주에서 정착하신 이민자들부터 또 학생 또는 워킹 홀리데이 친구들까지 또 여러 직업을 가진 분들도 각자의 분야 정보 공유도 하면서 커뮤니티적인 활동 또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네. 워킹 홀리데이로 호주에 오신 우리 지사무엘 회원님 호주에 와서 이렇게 푸사를 하시게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지사무엘 회원: 어 제가 처음에 워킹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와서 1년이라는 시간을 다 채우지 않고 일찍 한국에 귀국할 예정이었었는데 네 호주에 있다 보니까 어 생각보다 호주라는 곳이 되게 너무 좋았고 가능하면은 여기서 더 살고 싶은 마음이 되게 커졌었어요.그래가지고 아 그러면은 앞으로 만약에 더 있을 계획이면 내가 한번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보자 해서 처음 시작한 게 이 풋살 동호회를 결정하게 되었었어요.

나혜인 PD: 아, 그 전에 그러면 풋살을 해 보신 건 아니고요 처음 시작하신 건가요?

지사무엘 회원: 어, 그건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운동 중에 하나가 축구랑 풋살인데 그래서 시작하게 됐어요.

나혜인 PD: 그시군요. 풋살에 대한 진입 장벽은 어떻습니까? 아무나 쉽게 시작할 수 있나요?

지사무엘 회원: 네. 풋살 진입 장력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 나이 상관없이 열정과 즐거움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이게 한 번 해보면 생각보다 풋살라는 게 어렵지 않아서 재미도 있고 또 팀원과의 소통과 협력으로 뭔가 승부역도 생기고 이 상대방을 이겨내면서 어 우리 팀과의 좀 더 돈독함 그런 것도 생겨 있어서 저는 그거에 대해서 쉽게 접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나혜인 PD: 같은 팀이 돼서 같이 경기를 하시면 좀 금방 친해지시죠.

지사무엘 회원: 어 네네 확실히 금방 친해지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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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리 지사무엘 회원 Source: Supplied / Go Feel It
나혜인 PD: 어, 보통 어떻게 운동을 하시나요?

서동호 총무: 네 저희가 이제 매주 일요일 날 경계를 하기 때문에 수요일까지는 이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참여 인원을 모집하고 마감을 그날 해요. 그래서 인원을 맞춰서 구장을 그때 부킹을 하는데요. 뭐 예를 들어서 5명씩 3 팀이 나오면 구장 하나에 2시간 반을 이렇게 부킹을 하고 5명씩 7 팀이 나오면 많게는 구장 3개까지도 부킹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인원이 확정이 되면 일요일 오후 5시 20분까지 그리스에스 네이던 캠퍼스로 모여서 5시 40분까지 20여 분 동안 부상 방지 겸 해서 개별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거나 간단히 모여서 패스 게임을 하면서 몸을 풀기도 해요. 그래서 5시 40분이 되면 사전 단톡방을 통해서 공지한 팀의 조끼를 입고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경기를 정식 규정처럼 20분을 하지 않고 10분으로 줄여서 잡고 진행하기 때문에 저희가 풋살과 달리 저희는 빠른 로테이션을 위해서 10분 안에 두 골을 먼저 넣는 팀이 이기게 됩니다. 만약에 한 팀이 1분 만에 두 골을 넣으면은 그 경기는 이제 끝나고 다음 경기로 넘어가게 되는 거죠.

나헤인 PD: 1분 만에 경기가 끝나면 실망스러우실 텐데요.

서동호 총무: 네. 저는 1분 만에 경기가 끝나고 실력도 얻는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 그렇게 해서 네 모든 경기가 끝나면 이제 승패를 저희가 실시간으로 체크를 하거든요. 그래서 끝나면은 이제 승패에 따라서 순위를 결정을 하고 당일 경기 비용을 순위에 맞춰서 차등 분배해서 이제 각자 납부를 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나혜인 PD: 이기면 그러면 적게 내는 거예요

서동호 총무: 네. 그렇죠. 뭐 예를 들어 1등을 한 팀이 인당 15불을 내게 된다면 2등은 1불 더 많은 16불 3등은 17 불 뭐 이런 식으로 계산을 해서 하고 있어요.

나혜인 PD: 아,뭔가 그 돈 때문에 꼭 이겨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의 차이는 아니네요.

서동호 총무: 네. 그렇지만 뭐 이렇게 경쟁심을 일으키고 그렇게 해서 진행을 하고 있고요. 저희가 또 중요한 사항이 하나 있는데 저희가 종목 특성상 몸싸움 같은 것이 좀 빈번하게 많이 발생을 해요. 아무래도 그래서 부상 방지를 위해서 그리고 또 몸싸움을 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질 수도 있고 또 말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는 것을 좀 예방하는 차원에서 좀 거칠게 플레이하는 거는 강하게 제지하는 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희 현재 있는 모든 회원들 서로 좀 배려하고 좀 웃으면서 즐겁게 차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네 사실 경기하시는 시간이 10분으로 짧기 때문에 정말 거칠게 하시려면 하실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요.

서동호 총무: 시간 자체도 이제 10분으로 적기도 하고 또 두 골을 먼저 넣으면 이긴다는 그게 있기 때문에 좀 하다 보면은 본인도 모르게 그렇게 될 때가 많이 있어서…

나혜인 PD: 네 근데 사실 풋살도 팀 경기이기 때문에 좀 각자 기량을 조율해서 팀을 짜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뭔가 꼭 같이 하고 싶으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없나요?

서인철 회장: 네. 사실 이게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사실 정말 이게 놀라 항상 그 뜨거운 감자였는데 팀 초창기에는 네 이제 25명 정도가 나오면 이제 동그랗게 모여서 이제 잘하는 친구들이 한 명씩 가위바이브를 해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뽑아가는 방식이었어요. 근데 이게 끝까지 뽑히지 못하고 마지막에 남아 있는 사람은 진짜 좀 상처가 되더라고요. 제가 항상 마지막에 남았었거든요. 그때 잘 하실 것 같은데 회장님이 좋다고 하시니까 제가 회장이 된 후에는 이게 조금 문제가 있고 그렇다고 생각을 해서 임원진들끼리 이렇게 레벨 표를 좀 만들었어요. 선수들마다 그래서 1순위부터 5순위까지 이렇게 나눠가지고 각 팀마다 1 2 3 4 5순위 1 명씩 이렇게 배정을 해가지고 최대한 밸런스에 맞게 진행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레벨을 좀 이렇게 맞춰서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또 매주 겹치지 않고 다른 여러 사람들하고 찰 수 있도록 팀을 매주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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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 클럽 고삐리의 서인철 회장 Source: Supplied / Go Feel It
나혜인 PD: 네 축구는 사실 워낙 잘 알려진 운동이고 또 조기 축구회가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충 그 축구의 매력은 알 것 같은데요. 풋살만이 가진 매력은 어떤 게 있을까요?

지사무엘 회원: 확실히 풋살만의 매력을 말씀드리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팀원과의 협력과 의사소통을 통한 유대감 형성 그리고 그 팀원들과 함께 목표를 정해서 그 목표를 이루는 성취감이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풋살이라는 운동이 5 대 5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이 정말 중요해서 그 한 명이라도 진행이 어려워지면 또 그 다른 팀원의 협력으로 그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네 팀원과의 돈독해지는 그런 점이 저는 매력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나혜인 PD: 그렇네요.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계속 말씀하셨는데요. 그러면 경기 도중에 계속 이렇게 소리를 지르거나 이렇게 말을 주고받고 하세요?

지사무엘 회원: 네. 계속 뒤에서 공이 오는지 아니면 사람이 오는지 아니면 어디에 내가 위치하는지를 계속 얘기해 줘야 팀원들도 저희가 어디 있는지 파악할 수가 있어서 항상 의사소통을 하고...

나혜인 PD: 그렇습니다. 호주 생활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희가 2주에 한 번 이 케이 커뮤니티 시간을 통해서도 여러 가지 운동들 그리고 취미 생활들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세 분께 꼭 여쭤보고 싶습니다. 풋살 호주 생활에서 추천하십니까?

서인철 회장: 저도 뭐 10년 이상 호주에 살고 있지만 저는 이 고삐리 없었으면 호주 생활을 이만큼 적응하고 즐기고 있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살면서 운동을 한다는 것도 진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또 인간관계 또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으시기 위해서 정말 꼭 풋살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하며 침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활동을 꼭 하시는 게 좋다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나혜인 PD: 음 그러면 풋살은 추천 안 하시는 건가요?

서인철 회장: 제가 정말 강력 추천하긴 하지만 여자분들이 함께 하시기에는 살짝 그 몸싸움이나 이런 것도 있기 때문에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저희 팀에 오신다면 저희가 참 이렇게 도와드려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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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하는 한인 풋살 클럽 고삐리 Source: Supplied / Go Feel It
나혜인 PD: 그리고 다음?

서동호 총무: 저 역시 좀 적극 추천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제 지금은 졸업을 했지만 학업을 할 당시에 막 공부하랴 일하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기도 했고 온전히 쉬는 날 없이 매주를 보낼 정도로 지친 매일매일 보내고 있었는데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그 시간을 쪼개서 개인 취미 생활 하나를 만드는 게 스트레스를 푸는 데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서 바쁘게 메일을 보내다 보니까 뭐 언제 마지막으로 내가 땀을 흘렸었지 마지막으로 운동은 언제였지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그러는 와중에 이 지금의 고삐리를 찾아서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고요. 매일매일 막 같은 사람들이랑 같은 일을 하고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과제들을 막 치다가 내가 좋아하는 풋살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나면서 리프레시도 되고 그러면서 이제 새로운 줄을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뭐 타 스포츠들에 비해서 장비의 비용 같은 것도 좀 상대적으로 부담스럽지도 않고 공이랑 풋볼화, 사람만 있다면 정말 누구든지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저는 좀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지사무엘 회원: 저는 솔직히 강력 추천이라기보다는 무조건 워킹 헐레이드를 오면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요 확실히 워킹 홀리데이로 오는 애들은 타지로 오기 때문에 혼자서 이겨내야 되는 상황인데 뭔가 그런 상황에서도 항상 일만 하면 사람이 좀 지치고 힘들고 또 외로운 게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몸도 약해지고 그래서 저는 그럴 때 운동 하나라도 했으면 좋은데 그게 저는 풋살이라고 좀 생각이 듭니다.

나혜인 PD: 어떤 측면에서 풋살이란 생각이 드세요?

지사무엘 회원: 무엇보다 물론 다른 운동도 다 좋지만 풋살은 축구와 다른 거에 비해서 이 뛰는 강도량이 확실히 많아져서 이 유산소에도 좋고요. 또 이 축구를 하기 위해서 시야도 중요하기 때문에 뭔가 원래 저희가 보지 못했던 걸 더 볼 수 있는 그런 게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나혜인 PD: 시야가 넓어지는군요. 엄청납니다. 끝으로 오늘 고삐리 클럽 회장님 나오셨는데요 서인철 회장님 혹시 회원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한 말씀 해 주시죠.

서인철 회장: 예. 우선 뭐 동호회 활동을 좀 이끌어감에 있어 부족한 부분들도 사실 많고 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항상 잘 따라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뭐 사실 얼마나 더 오랫동안 저희 고삐리가 활동을 이어나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처음에 이렇게 얘기했었던 저희끼리 얘기했었던 아들 딸들과 함께 필드에서 경기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모두들 부상 없이 즐겁게 볼 찰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혜인 PD: 네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하는 풋살 동호회 고삐리, 이제 아들 딸들이 다 고삐리가 될 때까지 그때 다시 만나 뵐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고삐리 여러분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원: 감사합니다.

호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소개해 드리는 케이 커뮤니티 출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페이스북에서 메시지를 보내주시거나 이메일 korean.program@sbs.com.au로 연락 주십시오. 호주 전역 한인 동포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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