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호주 여성, 경제적 지위 향상 시급"

Helen Haines, Tanya Plibersek, Jane Hume and Lydia Thorpe.

Helen Haines, Tanya Plibersek, Jane Hume and Lidia Thorpe.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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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호주에서는 남녀 급여차, 성희롱, 성폭행, 가정폭력 문제 등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호주 내의 학자, 경제학자, 기업대표들은 한 목소리로 호주여성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호주의 대표적 사회문제 연구기관 그래탄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정점을 향해 치닫으면서 여성들의 실직 사례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무급 간병인이나 전업주부로 전락한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여성들의 재정 상황은 열악해졌고 특히 비상 상황 시 여성들의 재정적 뒷받침은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그래탄 연구원은 진단했다.

정치권도 오늘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동당의 예비여성부장관 타냐 플리버세크 의원은 "양성평등은 아직 먼 길이다"라고 단정지으며 "호주 전체가 가일층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냐 플리버세크 의원은 "물론 우리의 어머니나 할머니 세대에 비할 경우 현재는 여성들에게 더 많은 자유와 선택권이 주어진 것은 사실이나 우리의 딸 세대에게는 자유와 선택권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판단하며 호주에서도 양성 평등, 특히 남녀간의 급여차 문제 등은 현안 과제이고 더욱 심각한 문제는 성희롱, 성폭행, 가정 폭력으로부터 여성들을 제대로 보호해야 하는 점"이라고 지목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오늘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에 대한 폭력 방지 캠페인 3단계를 출범시켰고, 야당인 노동당은 남녀간 급여차 심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노동당은 25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는 중견기업들은 직원 급여 현황을 공개토록 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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