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피난' 해외 호주 교민 입국 쇄도...신규 확진자 제로, SA 긴장

Returning passengers from a special Nepal Air flight repatriating Australian and New Zealanders from overseas, arrive at Brisbane airport, April 2, 2020.

新西蘭發生的一宗源頭不明新冠病例引起澳洲當局要發出衞生警報。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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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 팬데믹을 피해 호주로 돌아오는 해외 교민들의 입국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각국에 산재한 호주 교민들이 현지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피해 귀국 발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필리핀에 체류하고 있던 호주인들이 3편의 임대기 편으로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국제 공항을 통해 대거 입국했다.


필리핀 각지에 산재해 있던 이들 호주 교민들은 12편의 현지 국내선 임시 항공편을 통해 마닐라로 이동한 후 귀국기에 힘겹게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늘도 인도 등 서남아시아 지역에 체류중이던 호주 교민 900명이 임대 전세기 편으로 아들레이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내일 역시 아들레이드 공항을 통해 추가로 880명의 해외교민들이 입국할 예정이다.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 그리고 이들의 직계 가족으로 구성된 단체 입국자들은 모두 도착과 함께 의무적으로 14일 동안 격리 조치된다.

특히 최근 이틀 동안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자, 곧 코로나19 사태가 통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던 남부호주 주정부는 해외 호주교민 입국이 이어지자 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부호주주정부는 아들레이드에 호주의 첫 안면 마스크 안전도 검사실을 개원하는 한편 매달 2천만 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비하게 된다.

남부호주주의 스티븐 마샬 주총리는 "남부호주가 코로나19 사태 대처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티븐 마샬 남부호주 주총리는 "우선적으로 마스크 안전도 검사 시설을 남부호주에 갖추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 상황이며 이를 통해 호주 자체적인 의료용 개인보호장구 제작이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또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아르헨티나에서 귀국을 바라고 있는 호주 교민들의 항공편 마련을 위해 현지 정부와 항공사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주정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사태를 ‘팬데믹’으로 선포한 이후 호주에 귀국한 해외 호주 교민은 30만 여명에 이르렀으며 현재도 1만1000여명이 귀국을 바라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한편 입국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호주의 주요 항구에 입항한 50여 척의 크루즈 선의 하선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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