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동경로 추적 코로나바이러스 앱 도입 코앞…

Social media apps displayed on a mobile phone, 2019.

Social media apps displayed on a mobile phone, 2019.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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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가 사람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앱을 2 주 안에 도입하기를 바라고 있다.


연방정부가 사람들의 이동 경로 추적이 가능한 코로나바이러스 앱을 개발 중이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연방정부는 사람들의 이동 경로 추적이 가능한 모바일앱(mobile phone app) 도입을 위해 싱가포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트레이스투게더(TraceTogether)’라는 이 앱은 GPS를 이용해 15분 또는 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와 근접 거리에 있는 이들의 동선 추적을 가능케 한다.

수집된 정보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보건 당국자들만 접근할 수 있다.

이 앱의 사용은 의무가 아니지만 효율성 증진을 위해선 호주 국민의 40%가 이용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조속히 정상적 생활로 돌아가려면 국민이 사생활 일부를 희생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해당 앱 이용이 의무는 아니며 이는 호주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더 빨리 추적해 코로나바이러스를 더 빨리 퇴치할 수 있고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서 "이는 전쟁 중 채권을 구입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평상시에는 이렇게 하지 않겠지만 현 상황에서 이같은 도구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면 이는 우리가 희생해야 하는 것 가운데 하나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해당 앱 상용화는 2주 안에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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