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코로나19 재난사태'에 긴장하는 NSW주 '주민 경각심' 재차 당부

People wear face masks at the Sydney Opera House in Sydney.

People wear face masks at the Sydney Opera House in Sydney. Source: AAP Image/Steven Saph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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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심각 국면으로 치닫으면서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경각심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3일 뉴사우스웨일즈 주내에서 추가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9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드러나면서 주보건당국은 조금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켰다.

2일에는 주내에서 한달 여 만에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고 신규 확진자가 12명 추가되자 NSW 주정부는 “의무적은 아니지만 일부 상황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빅토리아 주에서 4단계 봉쇄조치가 실시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빅토리아주와 가장 인접한 뉴사우스웨일즈 주로서는 더욱 경각심을 고취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경고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경계선은 철저히 봉쇄돼야 할 이유를 우리 모두 경험했고, 이는 국가 전체에 걸친 문제이다"면서 "어떤 이유에서든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주경계가 일단 차단돼야 하며 지리학적으로 우리 NSW 주는 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의 위험에 가장 노출돼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불가능한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데 이어 오늘부터 대중교통 이용객, 일반 대중 상대 근무자, 종교 집회 참석자들, 코로나19 재확산 감염지역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최근 수주 동안에 걸쳐 마스크 착용 여부가 공론화돼 왔고, 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NSW주 내에서 재현되는 것을 철저히 방지하는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고 부연설명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향후 몇 주가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점은 강조 또 강조하고 싶은 점이다"면서 "이런 이유로 나는 지역사회의 안전 증진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현재의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추가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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