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봉쇄조치로 국내 여행 재개 조치 '먹구름'

The Four Points Sheraton hotel in Perth where a security guard worked and tested postive for COVID-19, Sunday, 31 January, 2021.

The Four Points Sheraton hotel in Perth where a security guard worked and tested postive for COVID-19, Sunday, 31 January, 2021.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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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주 퍼스에서 10개월 여 만에 첫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이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퍼스에서 10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 19 지역 감염자가 나오자 서호주 정부가 즉각 퍼스 광역권에 닷새 동안의 봉쇄조치를 내리면서 그 파장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퍼스 광역권에 내려진 봉쇄조치로 퀸즐랜드 주, 빅토리아 주, 노던 테러토리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방정부가 해당 지역에 대한 통행제한 조치를 내리는 한편 2021년 첫 회기가 시작되는 연방의회 역시 서호주의 지역구를 다녀온 연방의원들에 대해 격리 조치를 시행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퍼스를 기반으로 하는 연방노동당의 앤 앨리 하원의원 역시 캔버라 도착과 함께 닷새간의 의무적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앤 앨리 연방하원의원은 "전 세계가 현재 직면한 문제라고 생각하며 호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겪어야 하는 상황이고, 물론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에 우려감도 큰 것이 사실이지만 최선의 방법은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빅토리아주와 퀸즐랜드는 1월 15일 이후 퍼스 광역권 감염 위험지역에서 체류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관할 구역으로의 방문 자체를 금지했으며 다른 지방정부는 귀성자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만 실시할 방침이다.

마크 맥고완 주총리는 지역 감염자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자 1월 31일 오후 6시를 기해 전격적으로 닷새 동안의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이후 첫 봉쇄조치를 경험하게 된 퍼스 광역권 주민들은 매우 당황하는 분위기다.

곳곳의 쇼핑센터에서는 휴지와 식료품 등의 사재기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황은 해외입국자의 격리 시설물로 사용되고 있는 퍼스 시내의 포 포인츠 호텔의 20대 방역 경비원 남성이 신규 확진자로 드러나면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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