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8월 12일부터 스트라스필드, 12개의 코로나19 감염 우려 카운슬에 포함
- 두에이히 스트라스필드 시장 “스트라스필드는 쇼핑센터가 3개, 기차역도 3개… 바이러스가 퍼지면 피하기 어려워…”
- “소규모 사업체의 어려움은 안타깝지만, 카운슬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없어…”
- “각 지역구 주와 연방 의원들에게 연락해 도움을 청할 것…”
-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경계, 시장인 본인도 혼란스러워…”
진행자: NSW 주의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 확산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높습니다. NSW 주 지방 지역을 포함 전역이 봉쇄에 들어간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우려 지역으로 분류된 시드니 광역권 내 카운슬 지역도 12개에 달합니다. 여기에는 호주에서 가장 큰 한인 타운 중의 하나인 스트라스필드지역도 포함이 되는데요. 스트라스필드 앤톤 두에이히 시장과 함께 스타라스필드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나혜인 프로듀서가 연결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앤톤 두에이히 스트라스필드 시장 나와 계십니다. 시장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두에이히 시장: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혜인 피디: 스트라스필드는 시드니에서 가장 다문화적인 지역이자 호주에서 가장 큰 한인 타운 중의 하나인데요. 지난 8월 12일 NSW 주 정부는 스트라스필드를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카운슬 지역에 포함시켰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어떠셨나요?
두에이히 시장: 스트라스필드는 전체 주민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출생한 다 문화 지역입니다. 스트라스필드는 또 매우 큰 지역인데요. 작년 2월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발했을 때 저희 카운슬은 처음으로 중국어, 한국어, 네팔어, 레바논 어 등으로 여러 언어로 정보를 작성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배포한 곳이기도 합니다. 스트라스필드에 가족들은 같이 보기를 원하고 서로 방문하기를 원합니다. 조심하기도 하지만 안 그럴 때도 있죠. 하지만 최대한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라스필드는 파라마타와 시내의 중간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여러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스트라스필드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전화해서 올바로 행동하고 있고, 스스로를 잘 돌보고, 격리를 잘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어쩔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가게에도 가야 하고 슈퍼마켓도 가야 하고 필요한 것이 있을 수도 있죠. 나가야 되니 격리를 못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이 퍼지면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를 쫓아오고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카운슬 단속 요원들도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경찰과도 공조하는 등 모두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이웃인 버우드 카운슬의 존 페이커 시장님께서는 언론을 통해 코로나19가 넘어올 것으로 우려해 왔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코로나19 감염 다발 지역인 카운슬 주민들이 너무 많이 버우드에 온 것이 목격됐다고 하셨는데요. 스트라스필드 시장님께서도 같은 우려를 하셨나요?
두에이히 시장: 스트라스필드 시장으로써 버우드 시장님과는 의견을 같이 하지 않습니다. 버우드 시장님께서 맞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믿을 수 없습니다. 왜냐면 스트라스필드는 버우드보다 더 인구가 많고 쇼핑센터가 3개, 기차역도 3개가 있기 때문인데요. 모든 곳의 사람들이 스트라스필드를 방문합니다. 사람들을 오지 않도록 할 수 없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모두에게 경고를 하는 거죠. 현명하게 행동하고,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지키고, 손을 씻으라고요.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에 대해서 다른 지역에서 오셨다고 구분할 수도 없습니다.
나혜인 피디: 스트라스필드에는 많은 소규모 사업체들이 있습니다.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차원에서 이들을 지원할 계획은 없으십니까?
두에이히 시장: 사업체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저 역시도 사업을 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데요. 소규모 사업체는 호주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수년 전 설립된 가족 사업체가 살아남지 못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카운슬이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업체를 지원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니 시민들과 사업체들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스트라스필드를 지역구로 하는 주 의원과 연방 의원들께 연락하라는 것입니다. 그분들께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떻게 큰 타격을 받은 사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을는지 말씀을 해 보시라는 겁니다. 아직까지 정부는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집 주인과 세입자 간의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요… 모두가 현재 만족해하는 것은 은행에서 대출금 상환을 연기시켜준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이자가 부과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집 주인과 세입자 간의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등은 너무 어렵습니다. 스트라스필드 카운슬은 다른 카운슬과 함께 소규모 사업체를 돕거나 지원금을 제공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는 적은 카운슬 세금으로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으니 지원을 할 수 있는 곳은 주 정부와 연방 정부입니다. 그러니 사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지역구 의원들께 전화를 하고 이 메일을 보내고 편지를 쓰십시오. 그분들이 도와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나혜인 피디: 몇몇 분들은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지역이 어디까지인 것인지를 아주 헷갈린다고 말씀하십니다. 봉쇄의 규제가 카운슬 지역을 벗어나지 말라는 지침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지역 경계를 유심히 보시며 더 혼란스러움을 느끼셨다고 하시는데요. 스트라스필드 카운슬의 지역 경계가 어떻게 돼 있는지 설명 좀 해주시죠?
두에이히 시장: 네. 제가 스트라스필드 시장입니다만 저도 헷갈립니다.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지역 경계 지도를 어떻게 이렇게 그렸는지 놀랍습니다. 예를 들어 들이면 스트라스필드 쇼핑 거리의 경우 절반은 저희 카운슬 지역이지만 절반은 버우드 카운슬 소속입니다. 리버풀 로드에서 콜로네이션 퍼레이드를 따라 불라바드까지 한 쪽은 버우드, 한 쪽은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지역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한 건지 놀랍습니다. 정부에 지역 경계를 제대로 나눠달라고 요청을 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면 스트라스필드 지역에 살지만 카운슬 세금은 다른 카운슬로 내게 되기 때문에 혼란스럽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드리면 스트라스필드 역은 3개의 카운슬과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라스필드, 버우드, 캐나다 베이 카운슬 지역에 거쳐서 역이 있는 거죠. 정부는 아직 새로운 경계를 그리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해 온 대로 그대로만 따라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스트라스필드가 됐든 캐나다 베이가 됐든 무엇이든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분명한 진실은 지역 경계가 정말 혼란스럽다는 것입니다.
나혜인 피디: 코로나19 팬데믹과 락다운으로 고생하고 있는 스트라스필드 주민들과 호주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두에이히 시장: 우리 모두 한배를 탔습니다. 저도 이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 제가 스트라스필드 시장직을 맡은지 2년 가까이 됐는데요. 시민권 수여식도 못했고 그 어떤 활동도 스포츠도 그 무엇도 못했습니다. 우린 어떻게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100년 전에 스페인 독감이 창궐했을 때도 그랬죠. 지금은 더 빠져나가기 어려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같이 살아야 할 텐데요. 자유를 원한다면 백신을 맞아야만 합니다. 나가서 돌아다니고 싶다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아니면 아주 오랫동안 락다운을 해야만 할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 백신을 맞고 자유를 찾으십시오.
나혜인 피디: 스트라스필드 앤톤 두에이히 시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시장님 오늘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에이히 시장: 네. 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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