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진통제…처방전 없이 약국 구입 ‘눈앞’

Free contraceptive pills

대마 성분 진통제를 2024년 말부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AAP Image) Credit: Julien Behal/PA/Al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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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성분 진통제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이 성공할 경우 2024년 말부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Key Points
  • 대마 성분 진통제…2024년 말께 처방전 없이 약국 구입 가능할 수도
  •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연구 진행 중
  • ‘파라세타몰’과 ‘이부프로펜’ 대체제 될 듯
대마초 성분 진통제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이 시작된 가운데 성공적일 경우 2024년 말부터 호주에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소재한 제약 회사 프로메테안바이오파마(Promethean BioPharma)가 현재 신약 카나비스 정제(cannabis tablets)의 효과와 안정성을 검사하고 있다.

172 명이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연구(double-blind placebo study)’에 참여하며, 이 연구는 시드니, 센트럴코스트, 브리즈번과 캔버라에서 진행된다.

연구는 2024년 6월께 종료될 예정이다.

일단 임상 시험이 종료되면 그 결과는 호주 의약품관리청(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에 전달되고, 평가에는 최대 9개월이 걸릴 수 있다.

프로메테안바이오파마의 피터 코머포드 CEO는 임상3상 시험이 성공적일 경우 많은 양을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는 ‘파라세타몰(paracetamol)’과 ‘이부프로펜(ibuprofen)’ 대체제가 필요한 이들이 카나비스 정제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초기 시험에서 이 알약은 물에 용해될 수 있어 오일 정제보다 더 흡수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카나비스 진통제에는 대마의 주요 향정신성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들어 있지 않다.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은 환각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의료용 카나비스 복용자는 현재 운전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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