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광역권 봉쇄조치 해제...일부 제한조치 유지

People at the Princess Alexandra Hospital in Brisbane,

Brisbane's Princess Alexandra Hospital is now linked to a total of 17 coronavirus cases.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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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광역권 일대에 내려졌던 봉쇄조치가 호주 동부표준시로 1일 정오(시드니 오후1시)부터 해제됐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1일 오전 기준 24시간 동안 추가 신규 지역 감염자가 1명에 그치고 부활절 연휴라는 현실을 고려해 봉쇄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지되는 제한 조치

  • 외출 시 마스크 소지...공공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권고
  • 가정 방문 허용 제한 인원 30명
  • 공공 실내 장소에서의 가무 금지...부활절 예배 허용(안전수칙 준수)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는 지난 사흘동안의 봉쇄조치 기간 동안 주민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한 지역 주민들과 사업체에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팔라셰이 주총리는 "그나마 부활절을 정상적인 상황에서 보낼 수 있게 된 것을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퀸즐랜드 주 전체에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면서 "친지들과 안전하게 뜻 깊은 부활절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우리가 결단코 방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봉쇄조치는 해제됐지만 일부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유지된다.

모든 주민들은 외출시 안면 마스크를 소지해야 하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함께 가정 방문의 최대 인원은 30명으로 제한된다.

또한 공공장소에서의 실내 가무는 허용되지 않는다.

한편 부활절 예배는 허용되지만 교회 별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퀸즐랜드 주정부는 퀸즐랜드 주의 해외 입국 제한 조치를 4월말까지 연장해줄 것을 연방정부에 요청했다.

퀸즐랜드 주에서는 오늘 오전 기준 24시간 동안 호텔 격리 중인 해외 입국자 가운데는 신규 확진자가 9명 추가됐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지난 3월 25일 이후 브리즈번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가 7명 나오자 29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광역권 일대에 걸쳐 전격적으로 사흘 동안의 봉쇄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주내의 관광업계는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일자리지키기 수당(JobKeeper) 종료와 함께 봉쇄조치를 단행한 것은 관광업계의 존폐 문제가 된다며 반발해왔다.

하지만 주정부는 대규모 집단 감염 차단을 위해서 단호한 봉쇄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변해왔다.

봉쇄 조치 이후 퀸즐랜드 주에는 오늘 1명을 포함 이후 모두 18명의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감염사태가 아직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브리즈번 프린세스 알렉산드라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로부터 사실상 촉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신 접종 가속화에 대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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