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2월 분기 경제성장률 0.2%…전망치 부합

How Australian state economies rank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12월 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Source: Getty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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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12월 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 전년 대비 1.5%를 기록했다.


Key Points
  • 호주 12월 분기 경제성장률 0.2%, 연간 1.5% 성장
  • 전망치와 대체로 부합
  • 12월 분기 GDP 성장의 주요 동력...정부 지출+민간 사업 투자
호주의 12월 분기 경제성장률이 0.2%를 기록했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12월 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장률은 1년 남짓한 기간 최소폭의 성장이지만 그럼에도 호주의 9분기 연속 성장을 가져왔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5%로, 이 같은 성장세는 경제학자들의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한다.

로이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12월 분기 호주의 경제가 0.3% 성장하고, 1년 전과 비교해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통계청은 2023년 모든 분기에 걸쳐 경제가 느린 성장세를 보인 것에 주목했다.

호주통계청의 캐서린 키넌 국민계정통계(national accounts) 담당자는 “12월 분기에도 경제성장률이 꾸준하지만 2023년 모든 분기에서 느린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키넌 담당자는 “정부 지출과 민간 사업 투자가 12월 분기 GDP 성장의 주요 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방 정부가 12월 분기 역성장을 막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키넌은 정부 지출 증가는 가정을 위한 정부의 조치로 촉진돼, 의약품과 정부 서비스를 위한 지출 증가와 연방 정부 부처 내 직원 비용 증가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여기엔 호주연방의회 내의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설립에 관한 국민투표 실시를 위해 모든 투표소에서 임시 고용된 이들을 위한 일회성 지출도 포함된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부 장관은 경제성장률이 완만하지만 계속 긍정적이라는 점은 ‘주요 성취’라고 말했다.

차머스 재무부 장관은 “영국과 일본은 경기침체로 2023년을 마감했다”면서 “주요 20개국(G20)의 4분의 1가량이 기술적 경기침체(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또는 가까스로 경기침체를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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