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비상내각회의, 50세 이상 백신 우선 접종안 합의...'접종 계획 수정'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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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최된 전국내각회의에서 호주의 코로나19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대한 일부 변경에 원칙적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50세 이상 국민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우선 접종시키는 안이 곧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개최된 전국내각회의에서 연방총리와 각 주 및 테러토리 수반들은 호주의 백신접종 프로그램 변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최종 결정은 다음 전국내각회의가 열리는 오는 목요일(4월 22일) 내려질 예정이다.


 Highlights

  • 전국내각회의서 호주 코로나19 백신접종 프로그램 일부 변경에 각 정부 수반들 '원칙적' 합의
  • 2A 그룹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 시작과 함께 5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개시할 듯
  • 다음 전국내각회의서(4월 22일) 최종 결정 및 세부내용 정해질 예정

호주의 백신접종 프로그램의 가장 큰 변경 사항은 50세 이상 국민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우선 접종시키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즉 2A 그룹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 시작과 함께 5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는 것.

회의에서는 또 다른 주들 역시 빅토리아주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백신접종 허브를 구축할 의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앞서 전국내각회의를 주 2회 열기로 결정한 이래 첫 회의다.

앞서 정부는 호주의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순조롭게 진행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내각회의를 주 2회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달 초 희귀한 혈전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50세 미만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말 것이 권고되면서 호주의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이에 50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는 촉구가 일고 있다.  

이 경우 백신접종 속도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것.
특히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0세 이상에게 먼저 접종하기를 바라고 있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50세 이상에게 아스크라제네카 백신과 관련 아무런 문제가 없고 현재 호주에 상당한 양이 공급돼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방안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1a 그룹과  1b 그룹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행 중이지만 이들 그룹에는 50세 미만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백신 접종 예약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임스 멀리노 빅토리아주 주총리 직무 대행도 연방정부가 50세와 70세 사이 연령의 모든 국민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도록 함으로써 백신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SOURCE AAP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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