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 닷새 긴급 봉쇄조치로 호주 오픈 ‘무관중'으로 강행

Serena Williams is shown during her third round women's singles match against Anastasia Potapova  at the Australian Open Melbourne on Friday, 12 February.

Serena Williams at the Australian Open Melbourne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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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사회적 봉쇄가 시행되는 멜버른에서 펼쳐지는 호주 오픈! 비록 락다운이 이어지지만 호주 오픈은 무관중 경기로 계속될 예정이다.


빅토리아주에서 5일간의 강력한 사회적 봉쇄가 시행되지만 호주 오픈은 무관중 경기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된 2021 호주 오픈은 2주간의 일정 중 절반가량을 소화한 상태로 일부 선수들은 토너먼트 4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앞으로 5일간 호주 오픈이 열리는 멜버른 파크에는 사람들의 입장이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크고 작은 프로 스포츠 경기는 필수적인 업무 현장의 역할을 하지만 관중들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로 기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 안전 규칙을 따를 수 있도록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만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리는 테니스 선수들을 “필수적인 근로자”로 여길 수는 없지만 이들의 직업 특성상 이들이 집에서 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어서 이번에 문제가 된 전염성이 강한 영국 발 변이 바이러스는 테니스와는 관련이 없다며, 호주 오픈을 취소해야 한다는 조언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안전하다는 이유로 행사를 취소하라는 조언은 없었다”라며 “이번 일은 호주 오픈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전혀 다른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호주 오픈은 예년과 비교해 30%로 줄어든 관중수로 인해, 이미 상당한 재정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처음 4일간 호주 오픈을 구경한 관람객은 29만 9156명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7만 6213명으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여자 축구, 남자 축구, 여자 농구, 남자 농구 등 다른 스포츠 경기들 역시 경기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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