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백신 1차 접종자 400만 명 돌파

vaccine travel

Health experts warn COVID-19 vaccine rollout is unlikely to allow Australians to fly overseas anytime soon. Source: AAP Image/Destination N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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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광역권에 대한 봉쇄조치 소동을 겪으면서 빅토리아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호주의 코로나19 백신접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호주 백신접종 현황(6월 15일 현재)

  • 총 586만7299회분 접종
  • 전국 노인 및 장애인 요양원 접종 40만회 분
  • 최근 1주일 60만 명 접종

15일 현재 호주 전체 국민 가운데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4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한 주 동안에만 전국적으로 60만 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되는 등 멜버른 지역감염사례가 백신접종에는 큰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멜버른에서만 최근 들어 매일 하루 1만여명이 접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이번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전 국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트 보건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받은지 12주가된 경우 즉각 2차 접종에 나서달라"면서 "의료당국의 브렌던 머피 교수와 폴라 켈리 교수가 누차 강조했듯이 1차 접종만으로도 바이러스로부터 큰 보호가 되지만 2차 접종까지 완료되면 전 국민의 면역 형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 가운데 호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유증으로 인한 두번째 사망 의심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호주의 전문의학자들은 50대까지 화이저 백신을 맞도록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즉, 두 번째 후유증 관련 사망자가 52살인 것으로 확인된데 따른 반응인 것.

이들 의학자들은 "호주에서 코로나19 백신 후유증 사례는 매우 낮지만, 안전성을 더욱 높이는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장 연령을 현행 50대 이상에서 60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권장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봉쇄완화조치 닷새째에 접어든 빅토리아 주에서는 오늘 오전 기준 24시간 동안 1만50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신규 지역 감염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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