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마치 하우스 요양원'서 사망자 추가...확진자도 증가

A worker leaves the Anglicare Newmarch House in Western Sydney.

A worker leaves the Anglicare Newmarch House in Western Sydney.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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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서부지역에 소재한 뉴마치 하우스 요양원에서 사망자와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주내의 대표적 집단 감염의 온상지가 되고 있다.


NSW 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봉쇄 완화 조치가가 가시화되고 있으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시드니 서부 뉴마치 하우스 노인 요양원에서 또 다시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89세 할머니이며 뉴마치 하우스 요양원의 7번째 사망자이자 주내의 37번째 사망자이며 호주 전역의 84번째 사망자다.

NSW 수석 의료책임자 케리 챈트 박사는 뉴마치 하우스 요양원에서 사망자와 더불어 확진자도 또 늘었다고 밝혔다.

케리 챈트 박사는 뉴마치 하우스 요양원의 관계자 1명이 신규 확진자로 나와 이곳에서만 직원 20명, 입주 노인 34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뉴마치 하우스는 크루즈 선 루비 프린세스 호에 이어 주내의 두번째 규모의 집단 감염지가 됐다.

이곳에는 평균 85세 노인100여명이 입주한 상태이며, 이곳의 여성 근무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였던 3월 30일부터 4월 6일 사이에 근무하면서 집단 감염을 촉발시켰다.

요양원 입주 노인 가족들은 절규하고 있다.

가족들은 "부모들이 도대체 어떻게 숨을 거두고 있는지, 어떤 격리 보호 조치를 받고 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면서 가족 면회 허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뉴마치 하우스 요양원 정문 앞에서는 입주자 가족들이 부모 면회 허용이나 더욱 효율적인 소통을 요구하며 연일 소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뉴마치 하우스의 운영기관인 앵글리케어 측은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모든 입주 노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일부 언론에 따르면 앵글리케어 측은 개인종합병원 근무자 22명을 뉴마치 하우스에 긴급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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