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지 연방 총리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으로 호주 제조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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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을 통해서 호주 제조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Source: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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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을 통해서 호주 제조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Key Points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 “호주 경제 안보의 미래, 국내 제조업 육성에 달려”
  • ‘호주제조미래법(Future Made in Australia Act)’ 공개
  • 에너지 전환에 초점을 맞춘 지역 산업 건설을 위한 호주 버전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호주 경제 안보의 미래가 국내 제조업 육성에 달려있다며, 청정에너지 강대국이 됨으로써 경제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앞으로 또 다른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을 통해서 호주 제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며, 제조업과 청정에너지 사업 발전을 위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제조미래법(Future Made in Australia Act)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소법’과 다른 나라의 유사한 프로그램들과 비교하며, 에너지 전환에 초점을 맞춘 지역 산업 건설을 위한 호주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인플레이션 감소법’은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강화하고 첨단 기술 제조업을 장려하기 위해서 향후 10년 간 수천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 혜택과 보조금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제조미래법이 태양광 패널 제조에 대한 10억 달러 투자, 수소 생산에 대한 20억 달러 투자와 150억 달러 규모의 국가재건기금(National Reconstruction Fund)과 같은 기존 정부 프로그램을 통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70년대와 80년대에 제조업이 이 나라를 떠나는 것을 지켜봤다”며 “그것들을 다시 가져오길 원한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정부의 역할이 진화할 필요가 있고 정부가 더 전략적이고 더 정교하고 더 건설적인 기여자가 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경제 상황이 팬데믹 혹은 분쟁의 결과보다 더 심오한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사고와 접근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앞으로 10년은 국가들이 경제를 구조화하는 방식에 있어서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정부가 이 약속을 이행하기 힘들 것이라고 비난했다.

더튼 당수는 “그가 ‘호주제조미래법’에 대해서 말할 때 나는 그가 호주 국민들에게 전기 요금 275달러를 삭감하겠다는 말을 했던 것과 같은 메시지를 들었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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