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선관위(AEC), 연방총선 대비 허위 정보 방지 캠페인 착수

Australians Head To The Polls To Vote In 2016 Federal Election

Australia will go to the polls soon for the federal election Source: Getty Images / AsiaP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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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호주선거관리위원회(AEC)가 가짜 뉴스 및 허위 정보 유포 방지를 위한 캠페인에 착수한다.


연방총선이 임박했다.

이번 연방총선을 앞두고 호주선거관리위원회가 가짜 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캠페인에 착수한다.

호주선거관리위원회는 개인 SNS 등 온라인 상에서 연방총선 절차에 대한 가짜 뉴스나 잘못된 정부가 너무 퍼지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호주 선관위의 언론담당부서의 에반 에킨-스미스 국장은 “선거 절차 외에도 호주 선거 제도 자체에 대한 허위 정보가 범람하고 있고, 특히 이런 가짜 뉴스는 대부분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반 에킨-스미스 선관위 언론담당 국장은 "넘쳐나는 가짜 정보의 규모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선거제도와 관련된 질의 사항을 살펴보면 너무 황당한 경우가 많고, 특히 지난 2019 연방총선 당시 선거 관련 허위 정보 문제가 심각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표적인 예가 호주 선거는 전통적으로 투표용지와 연필을 사용하는데 우리가 특정 기표 기계나, 투표지 집계 기계를 통해 개표를 조작할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의혹제기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선거와 관련한 허위 정보 문제에 대해 당국뿐만 아니라 일부 이민자 단체나 시민단체들도 우려를 표명했다.

디지털 보안 캠페인을 전담하는 Reset Australia라는 기관의 기술정책 책임자 다크쉬니 수리야쿠마란은 온라인 상에서 호주선거와 관련된 허위 정보 검색에 나선 바 있다고 설명했다.

수리야쿠마란 책임자는 "Reset Australia가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어떤 경로를 통해 선거와 관련된 허위정보가 유입되는지 역추적함과 동시에 가짜 뉴스가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퍼져나갈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연방총선이 취소됐다'는 가짜 뉴스의 포스팅 가능 여부를 조사했고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호주선관위는 국내의 특정 이민자 사회에서 선거와 관련된 가짜 뉴스가 많이 양산되고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호주에서 처음 투표하는 신규 이민자들이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선관위의 에반 에킨-스미스 선관위 언론담당 국장은 호주에서의 선거 절차가 복잡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점에서 선관위 차원에서 모든 도움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에킨-스미스 선관위 언론담당 국장은 "호주선거관리위원회는 단순히 선거만 관리하는 기관이 아니라 유권자 모두가 올바르게 투표할 있도록 도움을 지원하고 선거 제도 및 투표 방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료물을 다중언어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총선을 앞두고 33개 언어로 홍보물을 번역해 배포해 호주의 선거제도와 투표 방식에 대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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