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을 둔 시드니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인도에서 사망했다.
Highlights
인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2명의 호주 주민;
- 59세 영주권자 남성, 5일 뉴델리에서 사망
- 47세 시드니 남성, 델리에서 사망
47세의 고빈드 칸트 씨는 에너지 회사 트리나 솔라의 부 국장으로 개인적인 일로 인도에 돌아갔다가 4월 말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고 5월 16일 델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트리나 솔라는 성명서를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며 “칸트 씨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회사 차원에서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계인 칸트 씨는 인도에서 사망한 두 번째 호주 주민이다.
앞서 이달 초에는 한 호주 영주권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인도 뉴델리의 작은 사립 병원에서 사망한 바 있다.
시드니 여성 소날리 랄한 씨는 “59세인 자신의 아버지가 5월 5일 사망했다”라고 밝히며 “아버지는 10년 전에 영주권을 받으셨지만 뉴델리에서 호텔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 자주 인도를 왔다 갔다 했다”라고 SBS 뉴스 팀에 알렸다.
랄한 씨는 “자신의 부모님은 작년 말 인도로 출국했지만 호주로의 귀국 편 항공권을 구하지 못했다”라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도 아직 호주로 돌아오지 못 한 채 인도에 버려졌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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