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코로나 지역감염 온상지 낙인 페어필드 '아비규환'

코로나19 지역감염의 온상지로 낙인찍힌 페어필드 거주 필수 근무자들에 대한 의무적 코로나19 검사 조치로 일대 혼란이 야기됐다.

Long queues of cars are seen at a pop up COVID-19 testing clinic at the Fairfield Showgrounds in Sydney on Wednesday.

Fairfield'deki test merkezlerinde uzun kuyruklar oluştu. Source: AAP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의 도미니크 페로테이 재무장관은 "급작스러운 정부 조치로 페어필드 일대에 걸쳐 14일 오전 코로타19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이 장사진을 이뤄야 하는 등 큰 불편이 야기됐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특히 사흘 단위의 의무적 코로나19 검사 시행일자도 명확히 발표되지 않으면서 페어필드 지역 주민들은 일대 혼란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정부는 페어필드 지역에 거주하면서 타 지역으로 출퇴근해야 하는 필수 근무자들에 대해 14일부터 의무적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려 했으나 이를 19일(토)부터로 연기했다. 

Long queues are forming around the pop up Covid clinic at the Fairfield Showgrounds.
Long queues are forming around the pop up Covid clinic at the Fairfield Showgrounds. Source: AAP
하지만 페로테이 재무장관은 "정부의 입자에서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안겨주게 됐지만 전체 주민들의 안전과 봉쇄조치의 조속한 종료를 위해 불가피한 조침임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페로테이 장관은 또 "코로나19 검사는 페어필드 지역을 벗어나서 실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도 "검사를 받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큰 불편이 야기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시드니 광역권 전체에 걸쳐 코로나19 검사장을 대폭 배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남서부 지역의 페어필드는 이번 본다이 발 지역감염사태의 새로운 감염 위험 지역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태다. 

14일 발표된 일일 신규 지역 감염자의 대다수가 페어필드 지역 주민들로 가족간에 혹은 직장 동료를 통해 전염된 것으로 뉴사우스웨일즈 주 수석 의료관 케리 챈트 박사는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주정부는 시드니 광역권을 벗어난 필수 지방 근무자들에 대해서도 1주일 단위로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도록 규정을  보완했다. 
Members of the public and health workers at a pop up Covid testing clinic at the Fairfield Showgrounds in Sydney.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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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4 July 2021 5:51p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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