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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정부, 시드니 광역권 봉쇄조치 2주 연장...14일 신규 지역 감염자 97명

시드니 광역권의 봉쇄조치가 7월 30일 자정까지 연장되나, 추가 연장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고 있다.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is expected to announce a four-week extension to the Greater Sydney COVID-19 lockdown on Wednesday.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is expected to announce a four-week extension to the Greater Sydney COVID-19 lockdown on Wednesday. Source: AAP

시드니 광역권에서는 13일 저녁 8시 기준 24시간 동안 신규 지역 감염자가 97명 추가됐으며, 예상대로 봉쇄조치는 최소 2주 연장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는 14일 오전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이처럼 발표하면서 "이번 봉쇄조치에 따른 외출금지령은 가장 빨라야 7월 30일 자정 직후가 될 것'이라며 추가 봉쇄조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오늘 신규지역감염자로 집계된 97명 가운데 24명은 감염 상태에서 지역사회를 활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60명은 감염 상태 내내 이미 격리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6명의 경우 아직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has announced another extension to Greater Sydney's lockdown.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has announced another extension to Greater Sydney's lockdown. Source: AAP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주민들의 좌절감과 압박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내 자신도 현재의 상황이 매우 불만족스럽다"면서 "우리 모두가 하루속히 정상을 되찾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변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각급 학교도 모두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나, 필수 근무자 자녀들의 등교는 허용된다"고 덧붙였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고려하면 봉쇄조치의 추가 연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우리가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봉쇄조치 해제를 위해서는 하루 지역감염자 수가 최대 24명 이하로 떨어져야 하며 종국적으로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수석의료관 케리 챈트 박사는 "97명의 지역 감염자 가운데 70명이 시드니 남서부 지역의 주민들이다"면서 "대부분 가까운 친인척 간의 감염이나 직장에서의 감염 사례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주정부는 감염사례의 위험 지역으로 지목된 시드니 남서부 페어필드 지역에 거주하는 필수 근무자에 대해서는 사흘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코로나19 테스트를 받도록 조치한 바 있다. 

케리 챈트 박사도 페어필드 지역을 재차 지목하며 "시드니 남서부 지역 감염자의 대부분은 페어필드 거주자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검사에 응한 주민은 6만5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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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4 July 2021 11:57am
By Claudia Farhart
Presented by Yang J.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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