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필드 필수 근로자, “3일에 한 번씩 진단 검사, 음성 증명서 항상 휴대해야”

수요일부터 필수 업무를 하기 위해 페어필드 지방 정부 지역을 들어가거나 나가는 사람들은 3일 안에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증명서를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Essential workers in Fairfield will now be required to be tested for COVID-19 every three days.

Essential workers in Fairfield will now be required to be tested for COVID-19 every three days. Source: SBS News

Highlights
  • 페어필드 지방 정부 지역 필수 근로자, 3일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받아야
  • 시드니 광역권 벗어나는 필수 근로자, 7일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받아야
  • 베레지클리안 주총리, 직장인들이 일하러 갈 때 상식 지켜달라 촉구
시드니 광역권에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락다운 상황에서 집을 나설 수 있는 “필수 근로자(Essential worker)”의 정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직장인들이 일을 하러 나갈 때 “상식을 지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화요일 기자들에게 “하나하나마다 모든 일에 정확한 규칙을 정하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의료 명령서와 의료 명령 의도를 존중하는 상식에 의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제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보고된 신규 지역 감염자 89명 가운데는 시드니의 페인트 도장공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사람은 락다운 상황인 시드니를 떠나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200킬로미터 떨어진 골번(Goulburn)의 병원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밥 커크 골번 시장은 “필수 근로에 대한 정의가 너무 느슨하기 때문에 지방 도시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커크 시장은 A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질병은 여행 규제에 대해 예외를 인정받았냐, 아니냐를 묻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해당된다”라며 “그가 페인트 도장공이란 걸 알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이 일이 필수 업무로 인정을 받는지를 모르겠다. 이 근처를 찾아보면 일을 하겠다고 나설 수 있는 도장공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수요일부터 필수 업무를 하기 위해 페어필드 지방 정부 지역을 들어가거나 나가는 사람들은 3일 안에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증명서를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브래드 해저드 뉴사스웨일스 보건부 장관은 “페어필드 지방 정부 지역을 나가서는 안된다. 당신이 하는 일이 필수 업무라고 하더라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라며 “정말 꼭 필요한 업무라면 3일에 한 번씩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필수 업무를 위해 시드니 광역권을 나가는 사람들 역시 앞으로는 7일 이내 진단 검사에서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은 증명서를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해저드 보건부 장관 역시 “명확성을 위해 무엇이 필수 업무인지 정의해야 한다”라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하며, “정의를 내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사람들은 항상 허점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


Share
Published 13 July 2021 3:38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