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거부 멜버른 버닝스 고객, 셀카동영상 논란

버닝스 입장 시 마스크 착용을 거세게 거부한 한 멜버른 여성 고객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A Bunnings spokesperson says customers are required to wear masks as a condition of entry.

A Bunnings spokesperson says customers are required to wear masks as a condition of entry. Source: AAP

이 여성 고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버닝스에 입장하려다 직원의 제지를 받았으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 하고는 나의 권리이다”면서 반발했다.

이 여성은 또 “(버닝스 측이) 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권리는 없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버닝스 직원과의 다툼이 벌어진 순간을 담은 동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됐다.

논란의 동영상이 올라온 사이트는 “당국에 의구심을 품은 사람들과 양심적, 비평적 사고자들의 모임으로 자처하는 ‘The Conscious Truth Network’라는 단체가 마스크 착용 거부 캠페인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에는 약 2500여명이 회원을 가입한 상태이며, 마스크 착용 강요에 반발하는 동영상 등을 적극 포스팅하고 있다.
동영상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연행 요구에도 이 여성은 거칠게 저항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다”라며 “멜버른 광역권에서 공공장소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의무적이다”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빅토리아 주의 차석의료관 닉 코츠워스 박사는 “버닝스 직원에게 가한 이 여성의 행위는 용납될 수 없으며, 공공장소에서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을 준수하려는 관계자들에게 부당한 반응을 보여서는 결코 안된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법률가들은 “이 여성의 행동은 분명 범법행위이다”면서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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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6 July 2020 8:52p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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