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은행, 소규모 사업체 대출금 상환 6개월 유예…NAB, 주택대출금 상환도 6개월 유예

호주은행협회(ABA)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한 소규모 사업체들을 돕기 위해 은행 대출금의 상환을 6개월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Banking Association CEO Ana Bligh

Banking Association CEO Ana Bligh speaks to the media (AAP ) Source: AA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는 국내의 소규모 사업체들에 대해 대출금 상환 유예 조치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호주은행협회(ABA)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한 소규모 사업체들을 돕기 위해 은행 대출금의 상환을 6개월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소규모 사업체들의 시중 은행 대출금은 총 1000억 달러 규모이며 6개월간 지불 유예될 이들 사업체들의 상환금은 총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호주 4대 은행 중 한 곳인 NAB는 한발짝 더나아가 주택담보 대출 고객에 대해서도 대출 불입금 6개월 상환 유예를 적용하기로 했다.

NAB의 불입금 6개월 유예는 이자 및 원금 상환 모두 대상이 된다.
아나 블라이 호주은행협회 회장은 "국내의 소규모 사업체들에 대해 사실상 현금 80억 달러를 지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호주중앙은행(RBA)은 19일 긴급통화조정이사회를 통해 호주의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하하기도 했다.
RBA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 직후 커먼웰스 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들은 즉각 변동대출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하는 등 가계 재정 부담 경감에 금융권이 팔걷고 나서는 분위기다.


Share
Published 20 March 2020 3:41p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