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화요일부터 폭력 탈출 지원금(Escaping Violence Payment) 제도 실시
- 현금 $1,500, 나머지는 주택 보증금, 등록금, 생필품 구입 비용 등으로 사용 가능
- 최대 $5,000 지급되는 일회성 지원금 제도
폭력을 피해 달아난 여성과 어린이들이 화요일부터 최대 5,000달러가 지급되는 일회성 지원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다.
지원금에는 현금 1,500달러가 포함되며 나머지 금액은 안전한 집을 마련하기 위한 보증금, 등록금, 생필품 구입 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폭력 탈출 지원금(Escaping Violence Payment) 제도는 지난 5월 연방 정부 예산안 발표 당시에 공개됐으며, 여성 안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1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호주에 있는 여성 6명 중 1명이 파트너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트너 폭력을 경험한 남성은 17명 중 1명 꼴이었다.
또한 15세 이전에 학대를 경험한 여성은 6명 중 1명꼴, 남성은 10명 중 1명꼴로 보고됐다.
이번 일회성 지원금은 과세 대상 혹은 신고해야 하는 소득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수령자가 받을 수 있는 다른 사회 보장 지급액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압박 사실과 가정 폭력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여기에는 가정 폭력 및 가족 폭력 서비스 단체의 위험성 평가 확인서, 안전 계획, AVO, 법원 명령, 경찰 보고서 등이 포함된다.
앤 러스턴 여성 안전부 장관은 이번 지원금이 폭력 관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성들의 재정 장벽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일요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일을 간섭하거나 돈을 통제하고 돈을 주지 않는 경제적 학대와 재정적 어려움이 여성들이 돈을 벌고 이용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폭력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이번 지원금이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다. 도망치는 여성에게 집의 크기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여성들은 종종 아이들과 애완견을 차에 태우고 지내고 있으며 가방에 입을 옷 외에는 아무것도 없이 길을 떠나곤 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유나이팅케어의 클레어웬 리틀 전국 책임자는 이번 정부 지원금을 통해 여성들이 자기 자신과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거처를 마련하고 생필품 일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틀 씨는 ‘우리는 모든 사람들, 특히 여성과 그 자녀들이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다고 믿고 있다’라며 ‘이번 지원금은 여성과 그 아이들에 대한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중요한 진일보’라고 말했다.
한편 불과 며칠 전 멜버른 교외에서는 임신한 두 아이의 엄마인 미쉘 다라(3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녀의 전 파트너는 경찰의 경비 하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달 초에는 아프리카 서부 라이베리아에서 온 난민 출신의 36살 여성 자넷 드웨가 씨가 퍼스의 북부 교외 지역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만약 여러분이나 여러분이 아는 누군가가 성폭행, 가정 폭력, 가족 폭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 1800 737 732 (1800RESPECT)로 전화하거나 를 방문해 주세요. 긴급한 경우에는 000으로 전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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