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피해 여성 7,700명, 폭력적인 파트너에게 돌아간다… 공공 주택 확대해야”

매년 수 천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폭력적인 파트너에게 돌아가거나 노숙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공공 주택 부문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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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etty Images/SimonSkafar

Highlights
  • 해마다 피해 여성 7,700명, 폭력적인 파트너에게 돌아가
  • 다른 피해 여성 9,000명, 노숙자로 전락
  • 모두의 집 캠페인 “연방 정부, 약 1만 7000채의 새로운 주택 마련 위해 76억 달러 투입해야”
에쿼티 이코노믹스(Equity Economics)의 모델링에 따르면 해마다 7,700명의 여성들이 폭력적인 파트너에게 돌아가고 있고, 다른 9,000명의 가정 폭력 피해 여성들은 노숙자로 전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의 집 캠페인’의 의뢰로 진행된 이번 연구 보고서에는 “어려움에 처한 여성들을 위한 심각한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 정부가 약 1만 7000채의 새로운 주택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해 76억 달러를 투입해야 한다”는 조언이 담겼다.

보고서는 “추가적인 공공 주택 투자를 통해 도망쳐 나온 여성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혜택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추가적인 공공 주택 투자로 여성들이 폭력적인 관계로 돌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폭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연간 사회적 비용 1억 2,250만 달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모두의 집 캠페인의 케이트 콜빈 대변인은 “여성들이 안전을 위해 집을 나서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는 것이 가혹한 현실”이라며 “가정 폭력과 가족 폭력 피해자들과 생존자들이 종종 폭력을 일삼는 파트너에게로 다시 돌아간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피해 여성의 압도적인 대다수는 파트너에게 돌아가거나 노숙자가 되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월요일 발표된 이번 보고서 내용은 7월 말에 열리는 연방 정부의 ‘전국 여성 안전 서밋(national Women’s Safety Summit)’에 제출될 예정이다.
만약 여러분이나 여러분이 아는 누군가가 성폭행, 가정 폭력, 가족 폭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 1800 737 732 (1800RESPECT)로 전화하거나 를 방문해 주세요. 긴급한 경우에는 000으로 전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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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July 2021 5:18pm
By Tom Stayn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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