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연방 총리 “영원히 봉쇄 속에서 살 수는 없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호주가 영원히 봉쇄 속에 살 수는 없다며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하면 “기어 변속”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ays Australia can't stay locked down forever.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ays Australia can't stay locked down forever. Source: AAP

Highlights
  • 모리슨 연방 총리 “백신 접종률 70% 되면 기어 변속할 것”
  • 도허티 연구소 전염병 전문가, 신규 확진자 ‘0’명 추구는 어려워…
  • 앤드류 바 ACT 수석 장관, “그래도 ‘0’명에 가깝게 노력해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호주가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0’명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다고 영원히 봉쇄를 하면서 살 수는 없다고 말했다. 

NSW 주에서는 오늘 83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또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NSW 주 지방 지역은 현재 8월 28일까지 시드니 광역권은 최소 9월 30일까지 락다운이 시행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주 시민들이 영원히 봉쇄 속에 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언젠가는 기어를 변속해야 하는 순간이 있고 백신 접종률이 70%가 되면 그때가 될 것”이라며 “그것은 그때가 바로 변화의 기어를 넣어야 하는 시점이라는 의료 과학 자문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ABC 인사이더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말했다.
지난 21일까지 호주 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16세 이상 인구는 약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이런 가운데 접종률이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봉쇄가 효과적일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할 수 있는 한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고, 격리하고, 자택에 머물고 진단 검사를 받고 나가서 백신을 맞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An empty plaza in the shopping district is seen in the southwestern Sydney suburb of Liverpool.
More police have been deployed to southwest Sydney in a "high-visibility" operation to ensure compliance with public health orders. Source: AAP
이런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계획 모델 수립을 도운 도허티 연구소의 전염병 전문가는 미래에 신규 감염자 ‘0’명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도허티 연구소 조디 맥버논 소장은 스카이 뉴스의 선데이 DJ젠다 프로그램에 출연 우리가 다루고 있는 바이러스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맥버논 소장은 “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전염력이 강한지, 차단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고 있다”라며 “심지어는 아주 효과적인 공중 보건 대응을 하고 있는 지역도 발발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앤드류 바 ACT 수도특별구역 수석 장관은 캔버라 또는 심지어 NSW 지방 지역에 신규 확진자 ‘0’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바 ACT 수석 장관은 “시드니의 현재 확진자 숫자를 볼 때 ‘0’명을 달성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되돌리기까지 긴 여정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가능한 한 ‘0’명에 가깝게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ACT는 1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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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2 August 2021 8:00pm
Presented by Leah Na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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