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 25명이 발생하며 호주에서 역대 하루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앞서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 수를 기록한 날은 지난주 수요일로 당시 21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오늘 발표된 사망자 25명 중 22명이 노인 요양원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 25명에는 60대 남성 1명, 70대 남성 3명, 여성 4명, 80대 남성 4명, 여성 6명, 90대 남성 3명, 여성 4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총 334명으로 증가했고, 호주 전역의 사망자 수는 421명으로 늘었다.
한편 월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신규 확진자 282명이 늘었다.
현재 빅토리아주의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657명으로 이중 44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산소 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는 중환자는 32명에 달한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월요일 기자 회견에서 질롱, 벤디고, 발라렛에서 적극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이후 지방 도시에서의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퀸즐랜드 주정부는 월요일 아침 주 내에서 지난 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퀸즐랜드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1천91명을 기록 중이지만 현재 확진자로 남아 있는 사람은 8명을 기록 중이다.
멜버른 광역권에서는 ‘4단계 사회적 봉쇄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은 집 밖을 나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