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명이 증가하고 사망자 1명이 추가됐다.
멜버른 광역권의 하루 확진자 수 14일 평균은 11.9명으로 하락했고, 14일 동안의 미스터리 감염자 수는 13명을 기록 중이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무시하고 더위를 피해 해변으로 모이는 사람이 늘자 멜버른 카운슬이 지역 해변을 폐쇄하겠다고 경고했다.
저녁 기온이 20도 이상을 웃돌며 토요일 저녁 수백 명의 시민들이 세인트 킬다 해변으로 몰려들었고, 이들 중 상당수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술까지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토요일 82건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32세의 한 남성은 경찰과 말다툼을 벌이다 페퍼 스프레이로 제안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한편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23일 트위터를 통해 “날씨가 어떻든 공중 의료 조언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니엘 애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와 함께 세인트 킬다 해변에 모인 수많은 시민들을 비난한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석 의료관은 일요일 멜버른 북부 노스코트 지역의 한 공원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서튼 의료관은 공원에 온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사진을 소개하며 “대단하고, 우리가 야외에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라고 칭찬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