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감염 사례 증가에… 뉴질랜드, 빅토리아주 ‘방문 규제’

화요일 기준으로 시드니 코로나19 클러스터 연관 확진자가 21명으로 증가하자 뉴질랜드 정부가 뉴사우스웨일스주와의 트래블 버블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빅토리아주 역시 방문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addresses the media at state parliament in Sydney on Tuesday, 22 June.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addresses the media at state parliament in Sydney on Tuesday, 22 June. Source: AAP

Highlights
  • 화요일 기준, 시드니 클러스터 연관 확진자 21명으로 증가
  • 빅토리아주, 시드니 7개 지방 정부 지역 ‘레드존’ 규정… “여행 규제”
  • 뉴질랜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트래블 버블 72시간 중단
화요일 기준으로 시드니 코로나19 클러스터 연관 확진자가 21명으로 증가하자 호주 내 여러 주는 물론 뉴질랜드 정부가 시드니 주민에 대한 방문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먼저 빅토리아주는 6월 23일 오전 1시부터 ‘핫스팟’으로 규정된 시드니 내 7개 지방 정부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빅토리아주를 방문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곳에 있었던 빅토리아 주민이라면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귀가 신청을 할 수 있지만, 집에 돌아온 후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빅토리아 주정부가 레드존에 포함한 시드니의 7개 지방 정부 지역은  ‘시드니 시(City of Sydney)’, ‘웨이벌리(Waverley)’, ‘울라흐라(Woollahra)’, 베이사이드(Bayside)’, ‘캐나다 베이(Canada Bay)’, 이너 웨스트(Inner West)’, ‘랜드윅(Randwick)’ 등이다.

이런 가운데 뉴질랜드는 화요일 호주 동부 표준시 오후 9시 59분부터(뉴질랜드 오후 11시 59분) 뉴사우스웨일스주와의 자가 격리 없는 자유여행 ‘트레블 버블’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시드니 감염 사례 확산으로 인한 트레블 버블 중단은 일단 72시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뉴질랜드의 크리스 힙킨스 코로나19 대응 장관은 “이번 결정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있다는 공중 보건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월요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시드니로 돌아온 여행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뉴잴랜드 정부가 ‘도시 봉쇄(락다운)’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은 지난주 금요일 시드니를 출발해 뉴질랜드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주말을 보낸 후 월요일 다시 시드니로 돌아왔다.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이 호주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증상이 발전되는 동안 뉴질랜드를 여행했을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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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June 2021 9:14am
Updated 23 June 2021 9:23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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