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10억 달러 투입’ 장기간 백신 확보

연방정부가 생명을 살리는 해독제와 인플루엔자, 독감 백신에 대한 장기간 확보를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12년 계약을 체결했다.

Australia will have access to more vaccines in the fight against the new coronavirus.

Australia has secured two more vaccines for COVID19. Source: Astrazeneca

호주 정부가 향후 발생 가능한 유행병에 확실하게 대응하기 위해 남반구 최대 규모의 독감 백신 제조 공장을 멜버른에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생명을 살리는 해독제와 인플루엔자, 독감 백신에 대한 장기간 확보를 위해 생명공학그룹 CSL의 자회사인 ‘세퀴러스(Seqirus)’와 10억 달러 규모의 12년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협약에 따라 세퀴러스는 8억 달러를 투자해 멜버른 공항 인근에 새로운 첨단 백신 제조 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방 정부는 이번 공사를 통해 520개의 신규 건설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2026년 중반부타 공장이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연방 정부가 자금 조달에 매진했다면 빅토리아 주정부는 부지 조달에 한몫을 담당했다.

호주에서는 유일하게 세퀴러스만이 인플루엔자 백신과 Q 열 백신을 만들고 있다. 11종류의 독이 있는 호주 뱀, 야생 생물, 거미 등에 대항할 수 있는 해독제를 생산하는 곳도 세퀴러스가 유일하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주가 코로나19의 의료 및 경제적 도전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미래 위협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협정을 통해 장기적인 주권적 의료 역량이 확충 호주에서는 필요할 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중요한 국방 장비를 미리 잘 주문해야 하듯이 이는 향후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우리 국민 건강 보장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새로운 시설을 통해 향후 20년 동안 호주의 팬데믹 독감에 대항할 수 있는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호주가 향후 유행성 독감 예방 백신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Share
Published 16 November 2020 10:5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