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경찰 총력 저지”… 토요일 락다운 반대 시위 ‘무산’

경찰은 일요일에도 락다운 반대 집회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더욱 많은 작전들이 계획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NSW Police issue $35,000 fines for breaching COVID-19 restrictions in Blacktown.

NSW Police issue $35,000 fines for breaching COVID-19 restrictions in Blacktown. Source: AAP

Highlights
  • 토요일로 예정됐던 락다운 반대 집회 무산
  • NSW 경찰, 주말 예정된 락다운 반대 집회 저지 위해 경찰 최대 1,300명 배치
  •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드니 도심에 출입 금지 구역 설정
지난 주말 열린 락다운 반대 집회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이 1,3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한 가운데, 토요일로 예정됐던 시위가 결국 무산됐다.

경찰은 시드니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 통행을 막기 위해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심 일대를 출입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는 강수를 뒀다. 그뿐만 아니라 경찰은 토요일 시드니 도심으로 손님을 태워가는 택시와 공유 택시 업체들에게는 최대 50만 달러의 벌금을 매기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토요일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들을 살펴보면 시드니 도심 대부분은 텅텅 비어있었고, 대규모 인원이 모여 집회를 하는 장면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토요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꼭 필요한 이유 없이 기차를 타고 자신이 사는 카운슬 지역을 벗어난 45세 남성을 포함해 8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자신의 카운슬 지역을 벗어난 사람 250명에게는 공중 보건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을 부과했다.

경찰은 토요일 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며 토요일 11곳의 검문 지역에서 7만 대 이상의 차량을 검문했다고 설명했다.

말 레니언 경찰 부청장은 성명을 통해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더 넓은 지역 사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공중보건 명령을 계속 시행할 것이고 감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보건 명령을 어길 의도가 있는 사람은 경찰의 조치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Police set up an exclusion zone in Sydney's CBD.
Police set up an exclusion zone in Sydney's CBD. Source: AAP
데이비드 엘리엇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장관은 토요일 시위가 열리지 못한 것에 안도한다며 “오늘 밤 모든 뉴사우스웨일스 경찰관들의 노력이 시드니 광역권을 더욱 안전한 곳으로 만들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일요일에도 락다운 반대 집회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더욱 많은 작전들이 계획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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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August 2021 10:04am
By Biwa Kwa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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