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가정 폭력 방지, 3억 2800만 달러 투입” 공약

연방 정부가 가정 폭력 방지 프로그램을 위해 3억 280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in Sydney.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ource: AAP

여성 폭력을 억제하기 위한 지속적인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연방 정부가 가정 폭력 방지 프로그램에 3억 28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선에서 행해지는 최전방 서비스를 위해 8200만 달러, 예방 전략을 위해 6800만 달러, 가정 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안전한 장소 확보를 위해 7800만 달러가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 전국 성폭행 및 가정 폭력 전화 상담 서비스에 6200만 달러가 투입되고,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주민들을 위해서는 3500만 달러가 사용될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오늘 “이 같은 자금 지원은 폭력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폭력이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행동을 멈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여성을 경시하는 문화에 맞서야 한다”라며 “여성에 대한 경시 문화는 폭력에 대한 전조”라고 강조했다.
켈리 오드와이어 여성부 장관은 “6명 중 1명의 여성이 15세 이후 현재 혹은 과거의 파트너로부터 신체적 폭력, 성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남자 친구,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에 의한 폭력까지 포함하면 여성 4명 중 1명 꼴로 늘어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안전은 지극히 중요하고, 우리 정부는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폭력을 절대로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당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가정 폭력을 겪은 뒤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려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6천만 달러의 맞춤식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1800 RESPECT (1800 737 732)

Lifeline 1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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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5 March 2019 9:55am
Updated 5 March 2019 4:42pm
By AA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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