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가정폭력 피해 여성 대피 지원 예산 6천만 달러 공약

노동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가정 폭력을 겪은 뒤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려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6천만 달러의 맞춤식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Domestic violence

Labor has pledged to create 20,000 funding packages for people fleeing domestic violence if they are elected to government. Source: Getty Images

빌 쇼튼 야당 당수는 여성들의 주택 임대료나 가구 구입 비용을 돕기 위한 2만 건의 유연한 지원 패키지를 운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빅토리아 주에서 현재 실시되고 있는 모델을 기반으로 한 노동당의 차기 공약에는 모두 6천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정 폭력 지원 단체인 화이트 리본은 관계에 있어 경제적인 통제를 실시하는 것도 학대의 징후라고 말합니다.
노동당의 새로운 정책은 관계를 떠난 피해자들이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새롭게 안정적이고 영구적인 가정을 설계하는 것을 돕도록 고안됐습니다.

쇼튼 야당 당수는 “이 정책이 삶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아이들을 기존 학교에 보내고, 똑같은 주치의를 만나고, 일과 공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노동당의 이 정책은 여성과 어린이들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청년과 단기 비자 소지자, 그리고 동성애자를 포함한 성 소수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주는 지난 2016년 부터 가정 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유연한 지원책을 제공해 왔고, 1만 9천건 이상에 대해 총 6천 4백만 달러를 지원해 왔습니다.

연방 정부 역시 학대로 관계가 종결된 뒤 경제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쪽으로  정책의 가닥을 잡고 있는데요.

켈리 오드와이어 여성 작관은 지난 11월 가족 법에 대한 상담과 경제적인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쪽으로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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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4 March 2019 5:31pm
Updated 5 March 2019 3:50pm
By Leah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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