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바이든 첫 전화회담… “전 세계 수많은 도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오늘 아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회담을 가졌다. 모리슨 총리는 바이든의 당선을 축하하며 “전 세계 수많은 도전에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A photo tweeted by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on Thursday

A photo tweeted by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on Thursday Source: Twitter/@ScottMorrisonMP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오늘 아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회담을 갖고 바이든 당선인의 미국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모리슨 총리는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 후 “호주와 미국보다 더욱 대단한 친구도, 더욱 대단한 우방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우리의 깊고 항구적인 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 세계 수많은 도전에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며 “내년에 (미국, 호주, 뉴질랜드가 체결한) 태평양 안전보장조약 (ANZUS Treaty) 70주년을 기념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전화 회담을 설명하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호주의 성공적인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 관리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2050년 탄소 중립 달성 목표에 대한 언급은 없었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모리슨 총리는 “우리는 그 내용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하지만 나는 우리가 달성해야 할 배출량 감소 기술과 관련된 정책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 사이에 유사성이 있다는 점을 알렸고 이러한 문제들에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폭스 뉴스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전화 회담과 관련된 바이든 당선인의 성명서 내용을 소개했다.

성명서에는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억누르고, 미래 글로벌 의료 위협에 대항하며, 기후 변화에 맞서고, 세계 경제 회복의 토대를 마련하고, 민주주의를 강화하며, 안전을 유지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을 번영토록 하는 수많은 공통 과제에서 모리슨 연방 총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라고 적혀 있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11시 (호주 동부표준시 기준) 고국의 문재인 대통령과도 전화 회담을 가졌다.
통화 종료 후 문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방금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하고, 당선을 축하했다"라며 "굳건한 한미 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바이든)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코로나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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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2 November 2020 2:43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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