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호주 총리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축하”… 턴불 전 총리 “안심이 된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그의 임기 동안의 성공을 기원했다.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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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전 호주 총리들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 새벽(호주 시간) 바이든 후보가 이번 대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챙기며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승자 행세를 하기 위해 거짓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라며 선거 불복을 공식화했다.

이런 가운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를 비롯한 호주 정치 지도자들은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소식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바이든 당선자가 수년 동안 호주의 훌륭한 친구였다고 설명하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에게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성명서를 통해 “호주와 미국의 동맹은 깊고 지속적이다. 국제 법률, 인권 존중, 평등, 종교와 신념의 자유, 표현의 자유, 의견의 다양성 등 공유된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라며 “전 세계가 수많은 도전에 함께 맞서고 있는 만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앤소니 알바니즈 노동당 당수도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며 “품위와 정직한 정부, 기회를 창출하고 팬데믹과 기후 변화의 도전에 대처하는 진보적 의제로 기록적인 지지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말콤 턴불 전 호주 총리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바이든 당선자와 함께 “정상적인 전송으로 돌아가는 것이 안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말콤 턴불 전 총리는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일관성을 가지는 행정부는 이른 새벽에 사나운 트위터로 결정을 내리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고 글로벌 조약과 동맹에서도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4년은 매우 매우 파괴적인 시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역시 “이처럼 과도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른 바지를 입고 어른처럼 행동할 필요가 있다”라고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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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November 2020 12:00pm
By Jarni Blakkarly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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